지난해 영업이익 7천억을 기록했었던 '배달의 민족' 측이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서자 '무제한 무료 배달' 이라는 초강수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측은 '무제한 무료배달'을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음식값 10% 할인 혜택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일부터 배달의 민족 측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쿠팡이츠 측은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쿠팡와우'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배달비 0원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쿠팡이츠는 음식 가격을 멤버십 고객들에게 10% 할인 해줬었고 이번에 이를 '배달비 무료' 정책으로 전환했다.
배민 VS 요기요 VS 쿠팡이츠
사진=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배달의 민족은 '한집, 알뜰 배달 10% 할인 또는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중에서 이용자들이 할인을 직접 고르게 하도록 했다. 배달의 민족 측 관계자는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에는 10% 할인 혜택이 크고 주문 단가가 낮을 때는 배달비 무료 혜택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집 배달 주문을 할 때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문 상황에 따라서 할인금액이 더 큰 쪽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 "멤버십과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배달의 민족의 이같은 파격 혜택은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선언한 지 일주일만에 나온 혜택이다. 따라서 배민의 이같은 할인 정책은 사실상 업계 2위로 올라선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SNS
그런가하면, 배달의 민족은 무료배달 지역으로 '일단'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이번주 중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주요 지역들과 함께 제주까지 혜택 적용 지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배달 플랫폼들이 현재 내걸고 있는 이같은 '배달비 무료' 정책은 배달 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 4000억원이었다.
전년보다 이는 0.6% 감소한 금액이다. 2018년에는 92.6%로 배달플랫폼이 급성장했지만, 높아진 고물가 시대에 일부 소비자들은 '배달비', 그리고 '매장과 다른 가격' 등을 이유로 배달 어플을 삭제했다.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의민족은 꾸준히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가 지난 2월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요기요 23.85%와 쿠팡이츠 22.72%로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얼마 나지 않았다.
한편, '요기요'는 구독 멤버십 가격을 기존 4900원에서 2900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1만 7천원 이상 배달 주문시 배달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1만 5천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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