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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라고?" 지드래곤, 첫 그림 경매 가격에 갑론을박 얼마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9 19:40:04
조회 139 추천 0 댓글 1


사진=나남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이 이달 말 경매에 출품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이달 29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는 서울옥션 경매 출품작으로 85점이 출품될 계획이다. 추정가 총액은 약 180억원 규모로 컬렉터들의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바로 지드래곤이 그린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이다. 해당 작품은 데이지꽃을 소재로 강판 위에 마커, 스프레이 페인트로 작업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해당 작품을 살펴보면 분홍색과 녹색의 스프레이를 차례로 배열해 만든 점을 배경으로 분홍색 마커로 'Youth is Flower'라고 쓴 문구가 눈에 띈다. 문구 아래쪽에는 노란색 스마일 얼굴 이모티콘을 사용하여 하늘색 데이지꽃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지드래곤의 트레이드 마크 서명이 들어가 있다.

2017년에 제작된 해당 작품은 지드래곤이 그린 그림 작품 중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되었다. 특히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데이지꽃이 사용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드래곤 출품작 시작가는 3000만원이며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추정가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 전공자도 아닌데" vs "유명인의 명성에 따라 가치 지녀"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지드래곤 경매 작품 시작가가 3000만원인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미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이 없는 지드래곤이 첫 작품에 3000만원 시작가를 받은 것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미술학도에게는 정말 힘 빠지는 소식", "유명해지면 뭘 해도 박수받는다더니", "역시 미술의 세계는 이해할 수 없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와는 반대로 지드래곤 작품을 옹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지드래곤은 이미 훌륭한 아티스트", "인지도나 명성을 생각해 보면 비싸다고 할 수 없다", "원래 미술품은 투자 성향을 지녀 유명인의 소장품이나 작품이라면 값어치가 달라진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평소에도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지드래곤의 첫 경매 작품은 어떤 가격으로 낙찰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과거 지드래곤은 미술 작품을 통해 영감 받아 작곡을 할 만큼 예술에 대한 조예도 깊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으로 시작된 '베베'라는 곡이 있으며, 2015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기획에 참여할 정도로 그 열의가 깊다.

또한 2019년에는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인 아트뉴스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도 들었기에 미술 업계 종사자들은 지드래곤 작품 보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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