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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만 믿어" 김준호, 미모의 스튜어디스 아내와 결혼결심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8 00:45:03
조회 352 추천 1 댓글 0


펜싱계의 '현빈' 이라 불리는 펜싱 선수 김준호가 스튜디어스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전파를 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00회에서는 '함께라서 500배 행복해 ' 편으로 김준호와 아들 은우, 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정우의 덥수룩한 머리를 보고 자신있게 직접 머리를 깎아줬으나, 실패해 랜선 이모들의 원성을 샀다. 

순둥이 정우는 아빠 김준호가 이발기를 들고 덤비는 와중에도 얌전히 앉아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윗머리만 남기고 아래쪽은 빡빡 밀어진 상황, 김준호는 "괜찮은 것 같다. 드라이하면 괜찮을 머리다"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곧 "망한 것 같다. 쟁반 느낌이다. 미용실에 데려다주겠다. 미안하다"고 아들에게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준호와 아들 은우, 정우 군은 을왕리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을왕리 바닷가에서 만난 갈매기를 신기해하며 과자까지 건네는 은우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준호는 펜싱 경기장 안에서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갈매기를 피해다니기 바빴다. 

그러던 와중, 김준호의 아내가 삼부자의 앞에 깜짝 등장해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을왕리는 김준호 부부가 결혼 전 데이트 코스로 자주 찾던 추억의 장소였었다고. 공개된 김준호의 아내는 단아한 미모를 가진 스튜어디스 출신의 재원으로, 김준호가 먼저 번호를 물어 본 것을 계기로 인연이 되었다고. 

5살 차이, 선남선녀 연상연하 커플 


사진=김준호SNS


김준호는 아내를 향해 "와이프를 처음 봤을 때 참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참하지만 도도한, 제 이상형에 가까웠다. 번호를 먼저 물어봤다"면서 2015년 당시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에 2018년 12월 결혼했다. 

김준호의 아내는 "처음 만났는데 결혼 생각을 물어봐서 황당했다. 서른에 하고 싶다고 하니, (남편이) 그럼 나도 25살에 결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스물 두살의 당돌한 아기였다. 플러팅에 넘어갔다" 고 전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김준호 22살, 아내 27살에 처음 만나 25살, 30살에 결혼했다. 

김준호는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누나만 믿으라고 한 게 멋있었다.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주겠다는 누나의 말에 마음이 편해져서 경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내 역시 당시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힘들어하던 김준호에게 "위로를 해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 선수가 아내의 내조로 최고의 선수가 된 것이 생각나 그렇게 만들어 줄 테니 무조건 누나만 믿으라고 했다"며 당시 남편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준호는 아들 은우에게 "김은우, 너도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아빠처럼 직진하라"고 조언했다. 생후 24개월 은우는 아빠의 말을 이해하기라도 한 듯, 눈앞에 있는 새우에게 직진하며 폭풍 새우 먹방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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