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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면 다 받아줘야 돼?" 조현아, 어반자카파 前 소속사 갈등 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01 19:05:04
조회 115 추천 0 댓글 0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몸담았던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를 향해 불편한 심경을 거침없이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추석 연휴를 맞아 어비스컴퍼니는 인스타그램에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어비스家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귀와 함께 한복을 입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산다라박, 선미, 뱀뱀, 적재, 박원, 멜로망스 총 7명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복을 단아하게 차려입고 가족처럼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사진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팬들은 "어반자카파는 어디 있나요?", "와 어떻게 어반을 빼고 찍지", "계약 해지된 거면 기사라도 빨리 내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소식을 접한 조현아 역시 "와우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며 전 소속사 어반자카파에 서운함을 비쳤다.  

이에 어비스컴퍼니 측에서는 자사 인스타그램이 아닌 어반자카파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렸다. 어비스컴퍼니는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출연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권순일, 박용인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라며 "어반자카파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해명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진행하여 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해당 사항에 대해서 아티스트들에게 자세한 설명도 드렸고, 사과의 뜻도 전달했다"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재차 사과의 뜻을 표현했다. 

"어반자카파가 먹여 살린 회사인데 왜 빼?"

어비스컴퍼티 해명에도 가라앉지 않는 뿔난 팬들


사진=조현아, 어반자카파 인스타그램


이러한 어비스컴퍼니의 사과문에도 조현아는 또다시 불쾌한 심경을 내비치며,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나"라며 "조금 강압적이다. 압박적이다"라며 억지로 사과를 받아야만 하는 분위기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면서 데뷔 초부터 12년 동안 함께 해온 매니저와 신생 기획사 앤드류컴퍼니를 설립하며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하지만 어반자카파의 활동을 할 때는 이전 소속사인 어비스컴퍼니와 함께 움직일 뜻을 전했기에, 이러한 어비스컴퍼니의 행태에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 멤버인 권순일, 박용인은 여전히 어비스컴퍼니 소속이기에 두 아티스트를 빼고 찍은 '가족사진'에 팬들은 의문을 표한 것으로 추측된다. 조현아 또한 앞으로 발매 예정인 앨범이나 곡에도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로 이름을 사용하기로 이미 합의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조현아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엄청난 성량으로 어반자카파의 정체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보컬이다. 연예계 10년 차를 넘어가는 베테랑으로 그동안 발라드 가수의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예능감 넘치는 매력을 숨겨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시작하면서 미친 예능감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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