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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참교육 하겠다" 유튜버 A씨, 신원미상 괴한들 피습 당해 '부상 심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8 17:25:03
조회 471 추천 2 댓글 3


조폭 응징 콘텐츠로 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씨가 신원 미상의 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A씨는 얼굴, 머리를 중심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경 유튜버 A씨(40대)는 경기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식당으로 향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 남성 3명은 식당에 있던 A씨에게 갑자기 다가가 너클을 낀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소주병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도구를 이용하여 A씨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후 도주했다.

A씨는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의 자초지종에 대해 알렸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A씨는 스트리밍 종료 후 일행들과 함께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내 식당으로 향했다.

당시 일행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하던 중 다른 층에서 남성 2명이 탑승하였고, A씨는 함께 내려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A씨는 조금 늦게 1층으로 내려왔고 일행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이때 남성 2명은 자리를 떠났지만 곧 다른 1명이 더 합류하여 총 3명이 식당에 갑자기 나타났다.

식당에 나타난 3명의 신원미상 인물들은 A씨를 발견하자마자 너클을 착용한 주먹으로 폭행하였고, 이를 말리던 일반 시민에게까지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신고로 도착한 119 구조대에 의해 A씨와 시민 모두 응급실로 이동하였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며 B씨 일당을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달 초 수원 XX파 두목 개인 행사장에 찾아가 몸싸움 벌여


수원 XX파를 찾아가 몸싸움을 벌이는 A씨 / 사진=유튜버 A씨 채널


한편 A씨는 지난 8월부터 조직폭력배들을 척결하겠다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그는 조직폭력배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저격하는 등 위험천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조폭 응징이라는 명목으로 이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행사장에 직접 찾아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여러 차례 도발하며 갈등 관계를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는 이달 초 경기도 수원의 한 조직폭력배를 겨냥하며 두목의 개인 행사장에까지 찾아갔다. 해당 장소에서 조직원들과 거침없이 몸싸움을 벌이고 욕설을 날리는 장면을 고스란히 유튜브 라이브로 전송하여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와 같은 A씨의 위험천만한 행태에 네티즌들은 '건달 참교육 해주니 속이 다 시원하다', '조직의 현실 잘 보고 간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송도 좋지만 진짜 조심해야 한다', '목숨이 2개인가' 등 A씨를 걱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특히 이번 폭행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구독자들은 '세상일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조심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쾌유를 비는 동시에 우려 섞인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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