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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플렉시테리언, 완벽 비건 아냐" 전효성, 악플에 해명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31 01:00:06
조회 223 추천 0 댓글 5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전효성이 '비건' 언급에 쏟아진 악플에 대해 자신은 베지테리언이 아닌 플렉시테리언이라며 오해를 바로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저는 베지테리언(완벽한 비건)이 아닌 플렉시테리언(불완전한 비건인, 비건 지향인)입니다" 라며 "꼭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러한 선택지도 있다는 것이 조금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의 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누군가에게 이런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좋게 봐주시고 많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제가 베지테리언 혹은 완벽한 비건이라는 오해를 받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 제 영상의 일부 혹은 캡쳐본의 일부만 보고 오해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전효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송인이자 환경운동가 줄리안 퀀타르트와 함께 '비건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영상에서 '전효성과는 어떻게 알게됐냐'는 질문에 줄리안은 "효성씨가 워낙 환경에 대해서도 채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셨고 발자국이 겹치며 알게됐다"고 전했다. 

전효성은 비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2020년에 비가 한 달 내내 왔던 적이 있는데, 처음 겪는 일이었다. 당시 라디오를 하느라 출퇴근을 혼자 했는데 날씨가 더 와닿았다. 심각성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플렉시테리언=채소 위주의 식단이지 육류 엄격 배제는 아냐


그러면서 "그 전부터 '환경을 위한 일을 하긴 해야하는데'라는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심각성을 느끼고 나니 '뭐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더라. 고기를 줄이고 텀블러를 최대한 가지고 다니고, 천연수세미를 사용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전효성은 "2020년도에는 비건 레시피 책을 샀다. 소를 키우는 게 환경 오염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른건 몰라도 소는 줄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는 요리가 양념 맛 때문에 힘든 거라는 걸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줄리안은 "환경, 채식과 관련해 강의를 많이 한다.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것 보단 얼마나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우린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고기를 피하는 게 힘들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전효성 또한 완벽하지 않아도 좋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만 해 나가면 지구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악의적인 짜깁기 영상이 올라와 전효성에 악플이 달렸다. 

이에 전효성이 직접 나서 자신은 완벽한 비건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선 것이다. 전효성이 말한 '플렉시테리언'은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가장 낮은 단계의 식습관을 지닌 '유연한 채식주의자'로, 기본적으로는 채식을 지향하지만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 고기와 생선, 유제품 등의 섭취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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