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강력계 여성 형사이자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리는 박미옥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3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수많은 방송 섭외를 거절한 박미옥이 예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박미옥과 함께 이날 스튜디오를 채울 게스트는 김지석, 김민호, 송영규이며, '경이로운 소문의 K장인'을 주제로 토크가 진행된다. 또한 출산 휴가로 자리를 뜬 안영미를 대신하여 개그우먼 신기루가 스페셜 MC로 나선다.
경찰계에서 여경의 전설로 불린다는 박미옥 전 경정은 최근 퇴직 후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다. 그녀는 오랜 경찰 생활을 마치고 작가로 데뷔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유영철 연쇄살인범, 신창원 탈옥수, 만삭 의사 부인 살인 사건 등 전설적인 사건을 여러 개 도맡아 온 전설적인 형사이기에 그동안 수많은 프로그램 섭외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이 희화화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피해자의 사연이 잘못 전달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결국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심한 박미옥은 "이분한테는 무너져야겠구나"라고 고백하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철옹성 같았던 그녀에게 감동을 주어 방송에 나서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 이의 정체는 누구일지 본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살아있는 여경의 전설
드라마 '시그널' 김혜수와 '히트'의 고현정의 모티브
사진=MBC
박미옥은 어릴 때부터 경찰관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성이라는 성별의 한계 때문에 "형사는 꿈도 못 꿨다. 형사를 해도 3개월만 하면 끝날 줄 알았다"라면서 뜻밖의 사연을 밝혀 이목을 끈다. 이후 하나씩 사건을 해결해가며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한 박미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검거 장인'의 면모를 발휘했다고 전한다. 그녀의 33년 경찰 경력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현장에 있던 출연진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한다.
박미옥 전 경정은 드라마 '시그널' 김혜수와 '히트'의 고현정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여성 형사가 등장하는 수십편의 영화, 드라마에 자문 역할로 참여한 바 있다. 이에 MC진은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에 대해서 궁금해했고,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간 참아왔던 비판을 쏟아낸다. 박미옥은 "형사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항상 단독 행동을 하는데 실제로는 용납되지 않는 행위다. 단독 행동 하는 경찰은 잘라야 한다"라고 울분을 토해 폭소를 안긴다.
또한 프로파일러 팀장도 맡았던 그녀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화를 풀기도 한다. 프로파일러와 형사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했다는 그녀는 "권일용 씨가 혼자 걸어가는 게 안타까웠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다만 요즘 프로 예능이 된 권일용과 표창원에 대해서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김구라와 맞짱 선언까지 하여 모두를 웃게 만든다. 과연 어떠한 연유로 김구라와 대치 상황까지 가게 되었는지는 23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후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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