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유독물질 인줄 모르고 꿀꺽…" 회사서 물인줄 알고 마신 여성 54일째 의식불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9 23:25:04
조회 353 추천 1 댓글 3


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한 중견기업에서 종이컵에 담겨져 있던 불산을 물인 줄 알고 착각해 마신 근로자가 52일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경찰과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오후 4시경 동두천시에 위치한 한 중견기업에서 30대 여성 근로자인 A씨가 불산이 들어가 있는 용액을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 회사의 검사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는 업무를 맡고 있던 근로자였다. 평소 종이컵에 물을 따라 마셨던 A씨는 이날도 현미경 검사를 마친 후 책상 위에 올려진 종이컵을 발견하고, 이를 의심 없이 자연스레 마셨다.

하지만 종이컵에 담겨있단 것은 물이 아닌 불산이 포함된 무색의 유독성 용액으로, 주로 세척제로 사용됐다. 해당 용액은 직장 동료 B씨가 검사를 하기 위해 종이컵에 따라 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액을 들이킨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몸 안에 있는 유독성 용액을 빼내기 위해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를 달고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다.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왔으나 사건이 발생한지 52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발빠른 대처를 못한 탓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고가 일어난 뒤 A 씨의 남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산 독극물을 마신 7살 딸 아이의 엄마가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회사의 안일한 대처가 더 큰 화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남편 C씨는 "아내가 불산을 마신 후 5시간 동안 극약 독극물이 아닐 것이라는 회사의 말에 제대로 응급처치도 못 받았다"며 "병원을 3번이나 이송하는 동안 회사에서 보내준 성분 표시에는 불산도 없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불산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조금 더 빠른 조치를 취해 경과가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다"며 "어떻게 그런 독극물을 물 먹는 종이컵에 담아 관리하고 한 가정을 이렇게 하루 아침에 풍비박산 낼 수 있냐"고 토로했다.

왜 본인이 따라 놓은 물도 아닌데 마셨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내가 심정지가 오기 전 한 말에 따르면)그 검사실은 아내가 90% 혼자 쓰고 있던 곳이며 종이컵에 물 마시는 사람도 아내 뿐이라고 한다"면서 "아내가 현미경 검사가 끝나고 오른쪽을 봤는데 종이컵이 있길래 순간 본인이 따라 놓은 물인 줄 알고 먹었다"고 설명했했다.

또한 "남이 따랐든 누가 따랐든 먹으면 안 되는 거냐, 거기에 불산이 있는 게 잘못된 것 아니냐"면서 "입장 바꿔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이컵 안에 불산이 없었을 것'이라는 회사의 말 한 마디에 심정지가 오기 전까지 불산에 대한 아무 치료도 못 받았다"며 회사측에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강조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찰은 고의성·과실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는 중이다.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확인해본 바 현재까지 A씨를 해치려는 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유독성 물질 관리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관련 법규를 확인하고 법리 검토를 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측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독 물질 관리에 소홀한 부분을 발견하고 처벌 범위 등을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검토할 측면이 많아 사건 종결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유독물질 인줄 모르고 꿀꺽…" 회사서 물인줄 알고 마신 여성 54일째 의식불명▶ 길 한복판 비키니 "불편하게 보는 니가 문제"▶ 캐나다 '지옥같은 산불'에 비명...1000건이상 발생에 17만명 대피까지▶ BJ 빛베리 '3일동안 감금, 폭행 당했다" 충격 소식 고백▶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결국 사망...가해자 "양손 너클끼고 폭행" 자백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0124 "일본인 사생팬 있었다" 故송재림 사망 직전까지 괴롭혀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45 0
10123 "기안84와 진짜 썸, 양세형은 비즈니스" 박나래, 충격 고백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3 0
10122 "부자들이 쓸어담아" 중국 증시,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가 총액 '사상 최고' [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355 7
10121 "대통령이 옳았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90% 급등 랠리에 '함박 웃음' 근황 [3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5306 21
10120 "임신 중 환경호르몬, 뇌 발달에 치명적…어른 돼도 지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3 0
10119 "친구추가 없이 가능해" 카카오톡, '코드'로 단체 대화방 만든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3 0
10118 "폭죽 터지나요?" '정숙한세일즈' 인기에 성인용품 판매 '쑥'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3 0
10117 "출시 한달만에 285억원 모아"' 노후자금 마련' 디딤펀드 순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77 0
10116 "서울시의 얼굴이 될 아기모델 찾습니다"…홍보모델 뽑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75 0
10115 "풍선효과 막는다" 지역농협,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제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9 0
10114 "13월의 월급은 얼마?"…모레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7 0
10113 난임시술로 출산했어도 '다시' 난임시술 건보 지원 받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5 0
10112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6 0
10111 "이제 시작" vs "과열" 10만달러 눈앞 비트코인, 머스크 호재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8 0
10110 "출산 두달만 또 임신" 티아라 아름, 남자친구 '재결합' 4명 아이 엄마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7 0
10109 "음주 뺑소니 꼼수 부리더니"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실형 확정'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65 0
10108 "스드메 옵션만 30개?" 공정위, '예비부부' 위해 갑질 바로 잡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098 0
10107 "친구가 자택서 발견." 배우 송재림, '사망' 충격... A4 2장 유서 발견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09 0
10106 "국장보다 코인이 낫다" 뭉칫돈, '삼성전자→도지코인' 일주일만 92% 폭등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019 3
10105 "투약 자수하겠다" 김나정, '미스 맥심' 출신 아나운서 충격 고백 인스타 '빛삭' [4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5484 8
10104 "이런 모습 처음 봐" 주병진, 이상형 맞선녀 '신혜선' 직업 나이 누구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30 0
10103 "전남편 아이까지 키워줬는데" 김병만, 가정폭력 '전처' 30억 요구 무슨 일?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55 1
10102 "캠핑장·글램핑장서도 '온천욕' 즐긴다" '온천법 시행령'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0 0
10101 "소액이니까 곧 줄게"…청년 사장이 청년 근로자 임금 상습 체불 [2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5652 13
10100 "수능 끝난 사람 모여라"…유통업계, 수험생 대상 각종 할인행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76 0
10099 국내 첫 백일해 사망, 생후 2개월 미만 영아…"임신부 접종해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18 0
10098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 19∼25일"…음악회·영화제·전시회 풍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56 0
10097 "인스턴트 식품 등 많이 먹은 비만아동, 지방간 위험 1.75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73 0
10096 "보상은 어떻게?" 토스증권, 미국주식 거래 장애 '현지 통신업체 오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5494 2
10095 "김장재료 최대 50% 할인"…내달 1일까지 '코리아 수산페스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60 0
10094 매출 확 줄었다면…"중간예납 추계신고로 稅부담 줄이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63 0
10093 "국민 절반은 '결혼 안해도 된다'" 안하는 이유 1위는 '자금부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02 0
10092 "중학교 동문도 있어" 아이유, 악플러에 칼 뽑더니... 최근 근황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84 0
10091 "먼지나게 맞자" 효영, 아름에게 문자보낸 이유 직접 입 열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89 0
10090 "나도 한번 넣어볼까" 서초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5억 로또' 분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448 2
10089 "구매 전 KC마크 확인해야" 전기장판 소비자 상담 급증, '고르는 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42 0
10088 "전입하면 140만원 현금" 신혼부부·다자녀가정 혜택주는 '이 지역' 어디? [2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5924 1
10087 "수능일 지하철 집중배차·비상수송·경적금지" 서울시 교통정책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28 0
10086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정 유통"…제조공장 첫 몰수 선고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79 0
10085 연말정산 끝난 뒤 받은 의료비 환급금에 가산세?…국세청 "면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16 0
10084 "질문 한번에 요약부터 출처·후기까지" 네이버, 내년 상반기 AI 검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03 0
10083 "혹시... 당근?" 당근마켓, 누적 가입자 4천만명 돌파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11 0
10082 "머스크 최고 베팅은 트럼프" 머스크 자산 다시 3천억달러 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24 1
10081 "경기도, 달빛어린이병원 2곳 추가"…소아 야간진료기관 17→40곳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00 0
10080 "추억의 '붕어빵 타이쿤'이 돌아온다" 컴투스플랫폼, 사전 예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06 0
10079 "아이돌이 콘돔 사진을..." 더보이즈 에릭, 빼빼로데이 '대참사' 빛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36 0
10078 "화영 피해자 맞다" 티아라 전 스탭 작심 폭로? "진흙탕 싸움 되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61 1
10077 "모든 걸 바로잡고자 얘기 꺼내" 율희, 최민환 폭로 후 심경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05 0
10076 "코딱지들 모두 고마워요" 종이접기 김영만, '다리 마비' 안타까운 근황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204 11
10075 "저는 여자 좋아한다" 로버트 할리, '동성 연인' 게이 루머 재조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8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