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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낮 신림동 공원서 또 '흉악범죄' 피해자 생명위독 상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8 0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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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와 무관한 사진 


17일 오전 서울 도심지 공원에서 대낮에 길을 걷던 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지나가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때린 30대 남성 A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검거한 뒤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측은 A씨와 피해자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주거 지역 한복판 공원에서 벌어졌다는 점에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당시 범행 현장은 공원에서 샛길로 이어지는 상속에서 벌어졌으며 주위 초등학교와는 100m도 채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경찰은 사건 당시 공원을 지나가던 시민이 피해자의 "살려달라"는 비명을 듣고 112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위독하다고 한다. 

또 의료기록 및 인터넷 검색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이 있는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인지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성범죄 전자발찌 착용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을 목격한 한 시민은 "정오가 조금 넘어서 피해자가 들것에 실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며, "피해자가 움직이지 않길래 맞은 줄만 알았는데, 성폭행이 있는 줄은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등산로인데 남성의 행색이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이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범행도구가 되어버린 호신용품 


보도에 따르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주거지에서 도보로 이동해 약 6분 뒤 해당 공원 근처에 도착했다고 밝혓다.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 등에 대해 수사중이라며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체포 당시 "피해자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진 것"이라며 횡설수설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는 "여성을 성폭행 할 목적으로 집을 나섰다"고 진술했다. A씨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마약간이 시약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 

범행당시 A씨는 손에 너클을 낀 채 피해자를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호신용품이 범행 도구로 쓰였다"며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너클은 호신용품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금속 재질이라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어 사용이나 소지를 금지하는 국가도 있다.

누리꾼들은 "대낮에 서울 공원 한복판에서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 "신림동 사는 사람들은 이제 외출할때 철갑옷에 철모를 쓰고 다녀야겠다", "이젠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할 때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 서울 대낮 신림동 공원서 또 '흉악범죄' 피해자 생명위독 상태▶ "이제 속 시원하냐" 카이스트 학부모, 유치원 교사 적반하장 '또' 저격▶ "고양이가 피투성이 됐다" 가사도우미 다녀간 뒤로 도대체 무슨 일이?▶ 기러기 아빠는 영양실조로 사망, 아내는 성매매에 1600만원 탕진?▶ "문 좀 열어주세요" 취객에게 위협받던 여성, 버스기사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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