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계의 대부 제이지(Jay-Z)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구단 인수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현지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 US의 보도에 따르면 제이지의 측근은 "요즘 제이지는 토트넘 이사회에서 확실한 지배권을 누릴 수 있는 정도의 지분을 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는 주식 사기와 내부자 거래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재판 중이다. 조 루이스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정보를 애인과 지인들에게 공유하여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얻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맨해튼 연방 검찰은 조 루이스가 2013년부터 16건의 증권사기를 비롯하여 공모 등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를 결정했다. 만약 조 루이스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최대 징역 5년에서 25년 사이의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구단 인수에 도전하는 제이지의 재산은 총 19억 5000만 파운드로 이는 한화 3조 2024억 원에 달한다. 또한 제이지와 함께하는 미국 투자자 그룹이 있으며 만약 토트넘을 인수할 시 이들의 지원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팝 가수이자 제이지의 와이프인 비욘세의 재산은 4억 2000만 파운드(한화 689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힙합계의 대부 알려진 재산만 3조 ↑
그러나 소유주 조 루이스에 비교하면 새 발의 피
제이지와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 / 사진=제이지 인스타그램
제이지는 이미 미국 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하다. 13년 전에는 프리미어 리그의 유명 축구팀 '아스널'의 주요 투자자가 되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당시 그는 티에리 앙리의 열렬한 팬인 것을 드러내며 지분 인수를 하고 싶어 했다.
이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또다시 축구팀 인수에 도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나는 축구 비즈니스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렇지만 미래에 기회가 온다면 그럴 수도 있죠"라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올해 토트넘의 추정 가치는 21억 8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조 5801억에 달하는 수치로 소폭 상승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제이지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며, 제이지의 측근은 "그는 적절한 가격이라고 판단될 시 빠르게 움직이길 원한다. 동시에 동료 투자자들의 지원도 있을 예정이라 구단을 인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잉글랜드 주요 축구 클럽 중 미국 자본 소유에 해당하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이 있다.
한편 조 루이스의 보유 자산은 50억 파운드로 한화로 약 8조 255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에서 부자랭킹 6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자산에 비해 선수 복지와 이적료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박한 평가를 받으며 '짠돌이'로 불린다.
이런 별명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전혀 늘리지 않았던 조 루이스는 자린고비 기업인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은 프리시즌 동안 조 루이스의 빠른 퇴진을 요구하며 팀에 더 이상 민폐를 끼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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