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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이던 母 살리고 싶었다" 이정현, 의사 남편이 밤새 논문 찾아준 사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5 13:00:07
조회 191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이정현이 3년 전에 별세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스러운 추억을 공유했고, 자신을 항상 지지해주는 남편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14일에 방영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3년 만에 새로이 모성의 매력을 뽐내는 이정현과 그의 사랑스러운 남편의 일상생활이 소개되었다.

이날 이정현은 여름을 맞이하여 열무 물김치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정현의 남편은 휴일이어서 집에 있었고, 아내와 함께 열무를 손질하기 위해 거실 한 구석에 신문을 펴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 이 모습을 보며 이정현은 "남편 정말 멋지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이정현과 남편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열무 손질을 시작했다. 외과 의사인 남편이 수술용 메스처럼 식칼을 잡는 모습을 보고, 이정현은 "열무를 수술하니? 칼을 잡는 모습이 독특하다"며 웃음을 짓곤 했다.

열무를 손질하던 중 이정현은 "엄마가 여름마다 물김치를 담가주셨는데"라며 3년 전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물김치와 파김치를 좋아했다는 그는 "어머니가 항상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준비하실 때, 9첩이나 12첩의 다양한 반찬을 준비해주셨다. 어머니가 요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요리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 이렇게 요리를 즐기는 것도 어머니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막내로 다섯 자매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어머니와 함께 보낸 이정현은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습. 항상 엄마와 같이 자며 보낸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했다"라고 밝혔다.

의사 남편이 밤새 논문 찾아준 사연


사진=편스토랑


이정현은 3년 전 '편스토랑'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엄마가 한창 투병 생활을 하셨다. 결혼 후 엄마가 아프신 걸 알았다. 엄마가 병원에 되게 오래 입원해 계셨는데 병원 음식을 너무 싫어하셔서 집 그릇을 병원에 가져가서 내가 만든 요리를 엄마한테 차려드리곤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때의 이정현이 어머니와 통화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엄마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듣고 이정현은 "엄마 목소리를 너무 오랫동안 듣지 못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정현은 "이제 엄마를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엄마의 요리, 그 중에서도 물김치다. 여름이면 물김치를 담그면 엄마가 생각나서 너무 그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정현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가 흔히 만들어 주셨던 물김치 레시피를 정확하게 계량하여 기록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 레시피는 정말로 맛있다. 마치 맛집에서 먹는 물김치처럼"이라며 어머니의 물김치 레시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이정현은 물김치에 이어 참외 겉절이, 비빔국수, 부침개 등을 금방 만들어 여름 밥상을 차려낸 후, 남편과 함께 따뜻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정현의 남편은 "제 직업이 의사지만, 의사들이 자기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는 항상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내가 항상 신경 써서 영양 균형 잡힌 음식을 준비해 주신다. 의사인 제가 아니라, 아내가 나에게는 주치의와 같다"라며 아내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정현은 출산 당시에 어머니가 아닌 남편이 곁에서 함께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힘들 때마다 남편이 힘낼 수 있는 말을 많이 해줬다. 아이를 낳으러 갈 때도, 엄마가 없어서 남편이 모든 것을 보며 옆에서 지켜봤다. 덕분에 출산이 너무나도 편안하고 안정적이었다. 남편이 아낌없이 휴가를 쓰고, 출산 후에는 완전히 2주간 함께 있어줬다. 그 때 정말로 행복했다"라며 말했다.

이어서 "(어머니 투병 당시) 엄마를 꼭 구하고 싶어서 남편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 남편은 밤새 논문을 찾아서 정보를 제공해주곤 했다. 그 때의 감사함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했지만, 남편에게 정말로 감사했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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