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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폭행 혐의' 男배우 재판서 충격 증언.."사타구니로 머리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2 09:15:04
조회 5762 추천 18 댓글 21


사진=나남뉴스


법정에서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4)의 동성 성폭력 혐의에 관한 충격적인 증언이 이루어졌다.외신들인 영국의 BBC와 미국의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사우스워크 크라운 법원에서 진행된 스페이시의 성폭행 재판에서, 피해자인 A씨는 "2008년에 스페이시에게 연기 조언을 청하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성폭행 사건에 관해 세세히 설명했다.

A씨는 당시 23세의 배우를 꿈꾸는 젊은이였으며, 스페이시를 멘토로 생각하며 그와 만났다. 스페이시의 집에서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고 대마초를 피웠다. A씨는 "스페이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빠르게 사라졌다"며, "그는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급속도로 변했고, 그의 의도가 하나뿐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시가 포옹을 요청하면서 내 가랑이에 자신의 얼굴을 문질렀고, 지퍼가 열려 있었고 그는 입으로 하고 있었다"며 구강 성교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거부했지만, 그는 계속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가 그만둘 때까지 계속 밀쳤다. 스페이시가 '이 일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너무 충격받아서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재판, 피해자의 충격적인 증언에 대한 반박


사진=나남뉴스


스페이시의 변호사는 반대 심문에서 "돈을 노리고 이런 일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A씨의 증언을 반박했다. 스페이시 자신도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스페이시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런던의 올드 빅 극장에서 예술 감독을 맡았던 시기에 20대와 30대 남성 4명에게 성폭행을 행한 것을 포함한 총 12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스페이시는 이전의 경찰 조사에서 "나를 친구로 생각했던 이들에게 큰 상처를 입었다. 그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와 '아메리칸 뷰티'에서 각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아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 2017년 10월, 동료 배우 안소니 랩(52)이 자신이 14살 때 26살이던 스페이시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을 폭로하면서 스페이시는 할리우드의 성폭행 사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스페이시가 참여했던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스태프들이 증언을 이어갔고, 넷플릭스의 히트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그는 퇴출되었다. 스페이시는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면서도 성범죄 혐의는 부인했고, 이로 인해 그는 실질적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외되었다.



▶ '동성 성폭행 혐의' 男배우 재판서 충격 증언.."사타구니로 머리가"…▶ "난 두 집 살림 중이다"기은세,남편 합의 없이 두 집 살림 하게된 사연▶ 日 여행 중 생수 마시고 "후쿠시마 맛" 발언한 67만 유튜버 뭇매▶ 김호중 "찐이야 원래 내꺼" 진짜 주인은 누구▶ 설운도 "보랏빛 엽서, 이찬원보단 임영웅이 어울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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