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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 계약' 김지수 프리미어리그 확정...EPL 개막전서 손흥민 만나나? (+연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7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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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던 '수비수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와 공식으로 계약했다는 소식이다. 

브렌트퍼드는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축구 K리그2 성남에서 김지수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브렌트퍼드 측은 "4년 계약에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며 "18세 한국인 수비수는 이번 주 프리시즌 훈련에서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렌트퍼드와 계약한 김지수는 성남 유스 출신으로 풍생고 3학년생이던 지난해 성남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지수는 첫 시즌부터 리그 19경기를 소화하며 성남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김지수는 리그보다  U-20 축구대표팀 선수로 참여해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김지수는 한국이 치른 7경기에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는데,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4위를 거둔 것.

김지수는 월드컵에서 돌아온 이후 그간 이적 협상을 해오던 브렌트퍼드와 개인협상, 메디컬체크 등을 하기 위해 21일 출국했고 이날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김지수는 K리그에서 10대 선수 최초로 EPL과 계약한 선수가 되었으며,  K리그2에서 EPL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지수의 '수비 재능'....유럽 구단들도 알아봤다


김지수 선수 = 이미지


김지수는 192㎝·84㎏의 건장한 체격으로 몸싸움이 뛰어나고,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패스 능력도 갖춘 선수다. 이에 일찌감치 '제2의 김민재'로 불리면서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거론되었다. 

영국은 최근 2년간 국가대표 A매치 출전, 전 소속 리그의 수준 등 여러 기준에 따라 워크퍼밋(취업허가증) 발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지수는 성인 국가대표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워크퍼밋 발급이 불투명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외국 선수에게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문을 넓혀주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꾸면서 브렌트퍼드에 입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지수가 입단하게 될 브렌트 퍼드는 1889년에 창단된 역사 깊은 팀이며, 아직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은 없지만 2부 리그 1차례, 3부 리그에서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유망주"라며 "최근 막을 내린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지면서 우리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라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이어 "김지수는 B팀에서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하며 성장할 시간을 줄 것"이라며 "다른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에 따라 1군 팀에 합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B팀에서 시작하지만, 프리시즌 경기 활약이나 훈련 성과 등에 따라 정식으로 데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김지수가 과연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8월 개막하는 2023-2024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렌트퍼드는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과 개막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 '브렌트퍼드 계약' 김지수 프리미어리그 확정...EPL 개막전서 손흥민 만나나? (+연봉)▶ 황의조, 사생활 폭로 글·영상에 "근거없는 루머-비방"→법적대응 예고▶ "레알로 가라!" '스파이더맨' 톰홀랜드, 손흥민 찐팬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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