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샬라도 안보이고 미갤이 흉흉하구나

오유 갔더니 오늘 가위 귀신 이야기가 흥하길래 나도 함 써본다

한 십여년 전에 서울에서 일하다가 몸이 안좋아서 휴가받아서 부산 사촌 집에 놀러갔다 

다들 장사하러 나가고

나혼자 사촌동생 방에 누워서 낮잠을 잤다

여름이라서 더워서 바닥에서 잤는데

잠결에 어떤 남자가 옆에 서있더라

몸은 안움직이고 남자 다리가 왔다갔다 하더라

이모부가 오셨나 아니지 이건 가위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겨우 손가락만 움직여서 일어나서 동생 방문을 보니

조그만 삐에로 인형을 걸어놓았길래

내가 질색하는 삐에로라서 - 스티븐킹의 it 보면 나오는데 개무섭다-

얼른 떼서 버리고

몸은 계속 가라앉길래

다시 부부침실에 가서 침대에서 잤다

그런데 이번에도 가위

어떤 여자가 배 위에 올라 서 있더라

손가락  겨우 움직여서 깼다 싶은데 다시 잠속으로

이번엔 침대 발치에 누가 앉아있더라

겨우 몸을 일으켜서 - 착각이겠지만- 쳐다보니

그건 바로 나더라

나랑 똑같은 옷을 입고 쭈그리고 앉아서 나를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더라

어째 어째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꿈도 꿨더라

마을 버스를 탔는데 어떤 여자랑 싸움이 났다

그 여자가 칼로 내 얼굴에 상처를 내서 얼굴에 피가 난 꿈

바로 꿈 해몽 검색하니

얼굴에 피가 난 꿈은 구설에 휘말리고 싸움을 하고 이렇게 나오더라

그날 밤에 진짜 큰 싸움이 났다

자세한 이야기는 할수 없지만

어떤 잘 알지도 못하는 새끼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크게 싸웠다

가위야 내가 그 때 심장이 좀 안좋아서 눌릴수 있다고 본다

꿈해몽이 신기했다

다음인가 네이버 꿈 해몽 무료검색이었는데

그 후에도 가위 자주 눌렸는데

고양이 키우고나서는 안눌린다

니가 우리 집사 건드렸냐?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