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448&aid=0000021107





앵커]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감금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2인자로 떠올랐던 인물입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밝혔습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연말 김정은의 고모부였던 장성택이 사형을 당한 이후 2인자로 떠올랐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올해 각종 경제적 이권을 차지하는 암투 과정에서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렸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김정은을 가장 많이 수행했던 최룡해는 올해 들어 모습이 뜸했습니다.

수행 순위에서도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장, 리영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에 이은 세번째였습니다.

특히 최룡해는 김정은의 군 식품공장 시찰이나 노동당 사상일꾼대회 등 주요 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신병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다"며 "3월 9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까지 기다려봐야 최룡해의 신변에 대해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 정세영 기자 jungs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