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교착상태에 빠진 원 구성 협상에 대해

" 지금 현재 3대 정당 중 저희들만 양보했습니다,

당연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으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이미 양보했던 것입니다. " 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대표는 3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 정당득표율로 생각해본다면 저희가 총선 지지율 2위 정당이므로

얼마든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더 많이 주장할 수 있다 라고 언론에서 다들 그렇게 분석했는데,

그렇게 주장하기 시작하면 교착상태가 무의미하게 굉장히 오래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고, 원 구성 합의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 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와 더민주가 둘이서 합의를 하더라도

저희가 반대표를 던지면 본회의에서 부결됩니다.

그런데도 저희들은 오직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원 구성을 합의하기만 한다면 무조껀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혀왔었습니다.

이 정도까지 길을 마련해뒀으면

이제 두 양당이 빨리 만나서 서둘러 합의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며 합의를 재촉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는 당 소속이 어디이든지에 상관없이

모든 의원들이 지도부에 압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다들 자신이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데 이 한몸 던지겠다' 라는

이러한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 중 자신의 최대 적수로 떠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남은 임기 동안에 좋은 성과를 내시고,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나라가 위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여의도에서는 위기에 대하여 실감을 못하고 있고,

국민들과 서민 분들이 보시기에는 권력놀이나 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습니다." 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출처: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60300181728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