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자네...그녀가 되고싶은거 아닌가?"
박부장의 말은 그에게 직격으로 꽂혔다. 그는 술병에 남아있는 술을 한 번에 다 마시고는 말했다.
"저는 그녀가 될겁니다. 이게 저의 길이고 제가 가야만 하는 길, 저만이 할수있는 길입니다"
박부장은 흐뭇한 미소를 띄었다.
"난 자네를 응원하네... 내 과거를 보는듯하구만.. 꿈을 포기하지 말게"
그와 박부장은 한참을 같이 술을 기울였다.
다음날 아침 그는 출근하여 사표를 내었다. 그리고 회사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박부장이 그에게 다가왔다.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나"
그는 씁슬하게 박부장을 쳐다보며 웃었다. 그리고 계속 짐을 쌌다.
짐을 다싼 그는 내려가 짐을 차에 싣고 잠시 쉬고있었다.
박부장이 내려와 핫초코를 건네었다.
"부장님.. 죄송합니다...갑작스럽게.."
"아니네"
그리고 박부장은 그의 어깨를 툭치고 회사쪽으로 걸어갔다. 그, 아니 이제 그녀도 출발하려 차문을 열었을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어이...그 앞은...태국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