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이 깨졌다 -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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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비가 블랙핑크 피쳐링으로 쓰고 싶었던 가사 I'm in Japan 작성자 : 실시간기자

오늘 많이 깨졌다앱에서 작성

ㅇㅇ

2024.08.09 20:54:52

조회 74 추천 1 댓글 0

오전 외근 나가서 점심먹고 1시 30분 회사복귀

점심시간에 못쉬고 최대한 빨리 들어갔다

갑자기 2개월 전에 맡았던 설치 프로젝트에서 장비가 고장나고 이슈가 생겨남

나는 설치 업무를 맡았고, 연구소 직원한테 받은 인수인계도 설치가 주였다

생산이 만든 물건을 들고 설치 업무를 했는데

고장 원인 소명 파악과 모든 책임이 나한테 돌아왔다

생산은 자기들이 만든 케이블에 대해서 아예 모른다고 나한테 물어보고

나는 연구소에 가서 케이블 도면부터 테스트 방법까지 다 하나하나 다시 물어보며 욕을 먹었다

하드웨어 팀 좆같은 주임 새끼는 설치를 거의 한달간 다녔는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모르냐고 꼽을 주고 알려줄때마다 한숨을 매번 쉬었다

나는 거기서 자존심이 무척 무너진 느낌이었다

월화수목 외근으로 교체할 제품을 내가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갑자기 대표가 자기가 주말에 올라가서 설치할테니 케이블부터 제품 테스트까지 오후 4시에 끝내놓으라고 했다

난 당연히 하나하나 자재를 챙길수도 없었고, 제품 테스트도 하지 못하고, 멘붕이 와서 실수를 연발했다

8시 30분까지 대표랑 케이블 만들고 생산과장님이 남아서 도와주셔서 케이블을 만들었지만 테스트는 당연히 실패

설치를 하였다고 제품의 기본 설계도면이랑 구성이랑 그런걸 잘 이해하고 있는건 당연한거라고 한다

두 세달 전에 끝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기억 나는건 거의 없었다

완성된 제품만 설치하면 끝이었고 회사에 증상만 보고하면 됐는데

결국 연구소에서 터진 문제는 설치한 내가 잘못이 됐다

정말 힘들다.

죽고 싶을 정도로 멘탈이 흔들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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