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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짜증나는데 내가 불효자냐

ㅇㅇ(218.146) 2022.07.31 00:09:24
조회 255 추천 2 댓글 5

나 첫째 밑으로 동생 3명 막내는 미성년

부모 딱히 직업 없음

엄마는 음대 나오고 절대음감에 감각도 있어서 대학교수들이 탐내던 인재여서 탄탄대로 였음

근데 교회에서 아빠 만나고 전업주부함 외할머니집이 빵빵해서 유학, 대학원도 갈 수 있었는데 안감

아빠는 시골집 막내아들 위로 누나 3명 있는데 목사님한다고 신학대 다니고 목회함

엄마가 아빠 뒷바라지 다 함


현재 아빠 목사 그만두고 편의점 야간알바함

엄마 병원 조리원 일하다 몸 망가져서 집에서 쉼


최근에 엄마가 다시 음악해보고 싶다고 내일배움카드인가 머 노인지원 어쩌고 받아서 음악교실 다닐려고 자격증 공부할거라 함

근데 갑자기 간호조무사 자격증이나 요양보호사 자격증딴다고 함

그러다가 나이 때문에 따자마자 그만둬야 할거 같다고 나보고 머 어쩌란건지 모르겠음

나는 엄마한테 이거 어떠냐 저거 어떠냐 취업링크 많이 가져다 줘도 이건 어떻고 저건 나이가 안되고 그러고 시작도 안해볼라 함 겁나고 두려운건 아는데

내 진로 정할때 신경도 안써주고 학원 다니고 싶다할때 돈 나간다고 개 눈치 주더니 지금 와서 나한테 자기 진로 상담 하는데 그 마저도 주춤거리는게 짜증남


사실 나도 엄마 아빠 안타깝고 무슨 심정이여서 전전긍긍하는지는 암

근데 나도 이런 집구석에 살면서 비뚫어질데로 비뚫어져서 좋게는 안보임

그냥 짜증나고 지 인생 지가 선택을 그렇게 했으니 그렇게 사는건데 라는 생각 듬


돈도 없고 흙수저나 마찬가진데 애새끼는 왜 주렁주렁 낳은지도 모르겠고

막내 새끼는 중학생인데 요즘 애들 따라간다고 나이키고 나발이고 존나 사달라고 엄마 등골 빼먹는것도 마음에 안듬


심지어 셋째는 삼수생인데 그냥 군대나 가면 좋겠고, 엄마 아빠랑 싸울거면 자기 돈으로 공부하던가 라는 생각 듬과 동시에

그래 공부하는 애가 무슨 돈이 있겠냐 싶기도 하고 


괴리감 너무 들고 힘들고 이렇게 현실과 이상, 긍정과 부정을 넘나드는 내 정신상태가 혼미해서

글 주저리 주저리 썼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그냥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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