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하면


1. 내가 2년 가까이 알바했던 가게의 사장님이 날 좋게 봐주셔서 본인의 처남을 소개시켜줌
(처남 = 내가 일하는 회사 대표)

2. 대표도 마침 사업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했음

3. 대표도 나한테 1년 동안 서울에 월세랑 보증금 내줄테니 같이 일하자고 제안함

4. 이제 막 대학 졸업하고 돈도 없던 시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오케이함

5. 올해 1월부터 직원 월급받고 시작. 3월에 매니저 달고 월급 인상. 그리고 이번 달 점장 달았는데 월급은 매니져 때랑 같음


대표랑 회사 임원은 점장급은 최소 1년 이상 일한 사람 중 뽑기로 결정했었는데 난 4개월 만에 점장된거라 전에도 앞으로도 나같은 경우는 없을거라고 하심. 그러면서 내가 빨리 점장을 달았지만 월급은 본인들이 정한 1년이 지나면 인상 시켜주겠다고 함.

물론 나한테 월마다 들어가는 방세가 있으니 퉁치고 싶을 수도 있고 또 방세 전부 내주시는건 당연히 감사하고 감사하지만 애초에 내가 요구한게 아님. 대표가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방세에 돈을 더 쓰더라도 그걸 감안하고 날 채용한거라 생각함.
그러니 월급과는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직원과 매니져, 점장의 일과 책임감의 무게는 너무도 다른데 월급 동결이라 속상함


그 외 회사 분위기와 관계는 모두 유쾌하고 사이좋고 일 열심히하고 화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