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직무: 공무원학원 상담 데스크 업무 

근무시간: 주간 2교대 (주6일 근무), 명절 당일 출근

연봉: 1900만원 (2017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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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본인 스펙: 지방 4년제 상경대 졸업 평점 3.7 / 토익 825점 / 금융권 자격증 5개

금융권 준비하다가 2년 날려 먹고 (1금융권 최종 면접에서만 두번 탈락)

나이는 먹어가고, 집에서 백수 짓 하기도 더이상 눈치 보여서 어디든 돈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29살에 첫 취업 

XX공무원교육그룹이라는 곳에서 경영지원팀을 채용했음.

'오.. 교육그룹 인사팀~!' 이런 생각에 상경 계열 출신이겠다.. 그래서 일단 입사함. (연봉은 회사 내규..)

근데 막상 입사해보니 회사가 아니라 공무원학원이었음 ㅋㅋㅋ

공무원학원, 경찰학원, 독서실 이렇게 3개 운영했는데

그때부터 싸했음

- 직원: 여자 직원 3명 + 본인 (남자) : 호칭은 XX선생님

- 업무: 말이 경영지원팀이고, 알고보니 데스크 상담 및 잡부

학원 등록하러 오는 고객들에게 학원 커리큘럼 설명해주고 상담해줌 (여기까진 좋다치자..)

이외 잡무가 너무 많았음. 특히 나 혼자 남자라 노예였음.

학원 내, 각 층 별 음료수 자판기, 커피 자판기 내용물 떨어지면, 음료캔, 커피가루 등등 채우는것 내가 해야했고

한강좌 마치면 칠판 지우기, 강의실 책상 정리

학원 문닫기 전엔 10개 넘는 강의실을 직원 2명에서 모두 쓸고 닦고, 칠판은 물걸레로 닦음

+ 특강 있으면, 명절 당일에도 출근 

근무시간: 주 6일, 1조 07시30분 ~ 18시30분 / 2조 13시 ~ 22시 (주간 2교대)

연봉: 본인 해군 병 출신, 대표(원장)가 해군 장교 출신이라 

원장이 나한테 극도의 친밀감 표시(나 혼자 남자니깐 노예라 생각해서 그런 듯) 

남자고 군대도 다녀왔으니 최고 연봉 맞춰주겠다며 하는 말이

연봉 1900만원 ^^ (2016년 12월 기준) 

순간 2900만원으로 들음 ^^

한달 딱 일하고 런했다.. (이런데 들어갔던 내가 병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