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 싸질러준다.

1부와 이어진다고 생각해라.

이거는 심화편이다.

1. 10명 당 A클래스 인재가 2명이 안되는 회사

어느 회사나 팔레토의 법칙은 적용된다.

기업은 직원들의 역량을 S A B C D 등으로 평가하길 좋아하며, 또 S의 인력에게 S 등급을 주기 싫어한다.

왜냐? 기업의 고정비가 높아지니, 그들의 성과나 역량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거지.

캐시카우 위에 신사업 매출액이 매년 상승하는 대기업 구조를 따라가지 못하는 좆소의 경우에는

매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등락을 반복하는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휘청휘청하는 중소기업은

당장 내년도 사업 예상도 하기 힘들기 때문임.

그러나 내가 말하는 A클래스의 인재는 인사고과의 ABCD가 아님.

기업 및 사업의 히스토리를 3년 정도 꿰뚫고 있고, 자기가 사업을 만들고 운영할 줄 아는 정도의 능력과

주변 동료와 직원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A클래스 인력임.

적어도 얘 말 들으면 욕은 안먹겠다 하는 정도가 A클래스임.

S클래스는 자기계발 열심히 하고, 성공 목표가 강해서 좆소를 밟고 중견, 대기업으로 등급업 해나가는 인물이므로

사실 좆소에는 보기 드물다.

가끔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모셔오는 케이스가 S클래스이나 이 경우 좆소의 현상황을 재빨리 깨닫고,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으로 아니다 싶은 곳을 버리고 좋은 곳으로 금새 옮겨가기 때문에 좆소에선 없다고 봐야 함.

보통 개천에서 용난다고 하는 인물이 바로 이 A클래스임.

얘 없으면 당장 사업이 힘들어지고, 빵구가 나고 사업이 빠그러지는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인물.

얘가 손대면 빠그라지던 일도 어느 정도 자리 잡게 됨.

보통 잘나가던 회사에서 미끌어져서 좆소로 온 경우, 아니면 무지하고 어린 나이에 빠른 취직으로 자리잡은 경우인데.

이런 인물들이 최소한 10명당 1명이면 유지, 10명당 2명이면 회사가 성장할 수 있음.

오너가 병신이라도, 믿고 따를 만한 인물이 있다면 그 조직은 절대 퇴보하지 않음.

S는 아니더라도 A급 인력이 있으면 회사의 단체 퇴사, 물갈이, 구조조정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봐도 됨.

이 인력이 이탈하기 시작한다? 간혹 잘 되서 나가는게 아니라 뜬금없는 이유로 회사를 나간다?

이거는 회사 경영에 있어 적신호임.

인력이 적고, 일당 백을 해 나가야 하는 좆소 기업에서는 맨파워가 무척 중요하다.

거기에 유경험에 꼼꼼하기 까지하다?

거기에 자기 사업을 만들 줄 알고, 그 사업을 일정 궤도에 올릴 줄 안다?

개척자 정신, 도전정신의 증거다.

간혹 B, C급 인력도 둥가둥가를 받고 우쭈쭈를 받아서 갑자기 A급으로 진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A급은 가짜 A급이다.

이건 열심히, 잘하는 척 했더니 대우를 해주더라 라는 경험과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 가면이다.

연봉을 올리려고 스스로를 속이는 케이스는 언젠가(중요한 절체절명의 시기, 혹은 위기상황)에 그 실체를 드러내더라.

아무튼 본인이 일하는, 혹은 가려고 하는 기업에 A급 인력이 얼마나 분포되었는지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