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다 비슷하겠지만

남녀 성비 8대2인 중소회사임 내 첫직장이기도하고.

입사한지 2개월정도 됐는데 일머리가 없는지

팀장이랑 사수한테 자주혼남ㅅㅂ

그러다가 그저께 외근 나갈일 있었는데

우리는 경리중 한명이 외근 돌 리스트 뽑아주는데

경리가 실수로 저번에 갔던데 두개를 리스트에 넣어서

거기 잘못들렀다가 외근시간에 늦고 고객한테 클레임들어와서

팀장한테 영혼까지 제대로 털림

그상황에서 경리가 잘못 분배했다고 핑계대기도 ㅂㅅ같아서

걍 털리고 말았는데

그러고 어제 경리한테 카톡 왔더라 번호교환자체도 한적없고

업무적으로도 하루 몇마디안하는데..

내용은 대충 미안하다는 거고 왜 자기가 잘못했는거 팀장한테

말 안했냐~ 오늘 약속없으면 퇴근하고 밥이라도 사준다더라

주위에 식당가 별로 없고 구내식당만 있어서 점심이 아니라

저녁으로 한거같음

사준다니 알겠다고 하고 저녁 같이 먹었음

어느회사든 원래 그런지 모르겠는데 회사에서 경리 여자애들

외모는 예쁜데 진짜 ㅈㄴ 차갑고 까칠함

근데 퇴근하고 얘기해보니 그런성격아니고 툭툭 말하긴해도

살갑더라. 담날 출근이어서 소주 각 1병씩 먹음

먹는데 주말에 주로 서로 뭐하는지 묻다가 걔가 애니영화좋아

하는지 스즈메의 문단속인가 그거 할꺼없으면 같이 보자하더라

근데 이번주 주말에 내가 제사가 있어서 금토일 전부 시골내려가

야 해서 안된다고 함... 그럼 그냥 담에 봐요~ 이러고 끝났고

어제 서로 잘 들어가라 연락하고 오늘 출근해서

혼자 카페와서 할것도 없고 글쓰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