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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500만원→1000만원으로" 도주범 김길수, 여전히 행방불명 이에 시민들의 불안감 증폭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6 19: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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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치소에서 의료치료 중 화장실을 이용하던 찰나에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세)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수강도 혐의 및 도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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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는 지난 9월 저렴한 환전을 미끼로 7억 4000만 원을 가로챈 뒤, 지난달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이달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수감 당일, 김길수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키는 사건을 일으키며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후, 보호 장비를 해제한 채 도주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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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장비 해제 후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요청한 김길수는 구치소 직원 2명의 감시를 따돌리고 도주에 성공했다. 추적은 지하 2층까지 이어졌으나, 결국 김길수는 법의 심판을 피해 달아났다.

김길수는 병원 직원의 옷으로 갈아입고 탈출했으며, 이후 의정부에서 지인을 만나고 양주시에서 친동생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공개수배와 함께 동선 추적에 나서고 있으며, 그의 특징은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이다.

범죄 전력 및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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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 특수강도 사건 외에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른 바 있다. 현재까지 그의 행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는 상태이다.

우석대의 배상훈 교수는 "김길수는 사람 속에 숨어서 기회를 포착하는 대인범죄 유형에 가깝다"며, "식당 등에서 사람들과 섞여 다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길수의 도주 방식에 대해 배 교수는 "도주의 완성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잠깐씩 노출시키는 행동은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밀항 비용이 기본적으로 1인당 1억 5000만원 정도 되는 점을 고려할 때, 김길수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은 서해안 남쪽 중간 정도나 동쪽을 통한 해외 도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상금 1000만원을 걸고 김길수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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