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오늘 10일 첫 공판 법정 앞에서 '어미니 눈물 호소' " 우리 애 잘못한 거 맞다"

indinews

2024.07.10 15:35:10

조회 358 추천 1 댓글 1

김호중 SNS

김호중 어머니의 눈물

가수 김호중의 어머니가 법정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 되어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재판에서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로 심판을 받게 되었다.

재판 30분 전, 법정 앞에서 만난 김호중의 어머니는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다가 마스크를 쓴 채 울먹거리며 "제발 있는 그대로만 써주길 바란다"고 기자에게 부탁했다. 김호중의 어머니는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면서도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자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렸다. 옆에는 김호중의 아버지도 함께 있었다.

팬들의 지지와 사건 가담자

법정 앞은 김호중의 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이날 오전부터 법정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김호중을 지지하는 팬들은 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묵묵히 기다렸다.

이번 재판에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증거인멸교사), 본부장 전모씨(증거인멸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 매니저 장모씨(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및 증거인멸 혐의) 등 사건에 가담한 3명에 대한 공판도 함께 진행되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망갔으며, 다음 날 새벽에는 자신을 대신해 매니저 장모씨가 경찰에 자수하게 했다. 이에 따라 김호중은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의 입장과 음주운전 혐의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배제했다. 하지만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및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날 법정에서의 김호중의 모습은 팬들과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어머니는 눈물로 호소하며 "우리 애가 잘못한 건 맞다. 하지만 애가 너무 겁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아들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어려운 성격을 변호했다.

이번 사건은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김호중의 팬들과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김호중의 다음 공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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