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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쌀가루로 막걸리, 청주, 소주를 만들어보자

주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29 16:40:05
조회 33224 추천 419 댓글 166




먼저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그림 한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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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인 쌀가루 / 막걸리 / 청주 / 1차 소주 / 2차 소주


이렇게 만들어봤어. 만드는 법과 맛 평가는 아래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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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증류 관련해서 여기에 글 쓰고 그랬는데, 보니까 생각보다 여기에 양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


국내 양조 관련 커뮤니티는 대부분 맥주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맥주보단 다양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근래 만들어 본 막걸리, 청주, 소주를 기왕 만드는 김에 사진을 좀 찍어봤어.


혹시 술 만드는 거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이 글이 유용한 도움이 되길 바랄게.





먼저 재료를 준비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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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준비물은 쌀가루 2kg, 누룩, 효모, 그리고 많은 물이야.


왜 중간중간에 짤랐냐면 요즘 광고 관련해서 말이 많아서 혹시나 해서 짤랐어.


혹시라도 나한테 여기서 광고하냐고 항의하면 곤란하니까...


쌀가루는 아무 브랜드나 써도 괜찮음!


누룩은 보통 송학곡자 등등 일반적인 누룩을 쓸 수도 있지만 난 바이오누룩(개량누룩)을 사용하기로 했어.


난 누룩취가 싫어서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걸 좋아하거든.


바이오누룩(개량누룩)은 효모가 없어서 따로 효모도 추가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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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조 도구를 소독해주자.


하도 오래 써서 닳아서 안보이지만 저 조그마한 통이 스타산(starsan) 소독제야.


저걸 스프레이에 일정량(물 1L당 1.5ml) 뿌리고 잘 흔들어준다음 그걸 양조도구에 뿌리면 돼. 뿌린 다음 물로 씻을 필요도 없어.


예전엔 인터넷에 많이 팔았는데 요즘은 잘 안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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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곳인 발효조를 소독해주자.


몇년 넘게 계속 썼더니 흠집도 있고 좀 낡아보이지?


참고로 저 썬비어란 기계는 온도를 발효조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계야.


옛날에 샀는데 지금도 잘 쓰고 있어. 특히 여름, 겨울에 유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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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끝났으면 플라스틱 통에다 쌀가루를 한 500g정도 넣고 물도 넣고 해주자.


그냥 발효조에 냅다 쌀가루 붓고 물 넣으면 안되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그렇게 했더니 쌀가루끼리 엉겨서 푸느라고 개고생한 적이 있어.


지금은 이렇게 작은 통에다 조금씩 쌀가루랑 물 넣고 쉐킷쉐킷 해주는 식으로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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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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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흔들어주면 이렇게 덩어리 없이 잘 섞인 쌀가루물(?)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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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발효조에 꾸준히 부어줘서 쌀 2kg, 물 7L를 넣어서 9L의 쌀가루물(?)이 되도록 하고 잘 저어주자


왜 안 10L임? 이라고 물을 수 있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역류하더라... 치우다 개고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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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룩 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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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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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저어준 다음 위에 공기 안 새도록 잘 막고 에어락도 설치해주면 돼.


그리고 기계 전원을 켜서 24도 정도를 유지할 수 있게 설정해주고.





5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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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같은 색깔이었던 쌀가루물(?)이 훌륭하게 우리가 아는 막걸리 색깔로 변해줬어.


이제 잘 저어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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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걸리 담을 통과 거름망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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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찌꺼기를 제외하고 막걸리만 담을 수 있도록 내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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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찌꺼기는 중간중간에 버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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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약 8L 정도가 완성됐어.


왜 9L 아니냐면 바닥에 있는 약 1L 정도는 영 상태가 좋지 못해서 버리거든.


맛 평가는 나머지 술을 다 만든 다음에 한꺼번에 할게!





참, 보통 수제 막걸리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두밥을 짓고 누룩과 섞은다음 통에 넣고 발효시키고 천으로 짜고 뭐 그런 식으로 만드는데


나도 해봤는데 너무 뻑뻑하고, 신맛도 강하고, 누룩취도 세서 솔직히 내 입맛에는 안 맞더라구.


난 좀 깔끔하고 가벼운 느낌의 막걸리를 선호해서 이렇게 만들어.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뭐가 더 낫냐 같은 논쟁은 아무 의미없는 만큼 그냥 이런 식으로도 막걸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함.





하여간 이제 막걸리는 완성됐으니 이제 청주, 소주를 만들어야지?


위에 만든 막걸리는 냉장고에 2일 정도 보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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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맑은 부분(?)은 위에 남고 찌꺼기는 아래에 가라앉아.


밑에 거대한 주사기가 굉장히 압박적일거 같은데 저건 청주 윗부분만 뽑아내기 위한 도구야.


500ml짜리 특대 주사기인데 굉장히 잘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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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를 이용해서 위에만 뽑아내면 이렇게 왼쪽은 청주, 오른쪽에는 찌꺼기가 남게 되.


사실 옛날에는 이렇게 청주를 뽑아서 따로 양반들이나 부유한 사람들이 마셨고, 오른쪽의 남은 찌꺼기에 물을 타서 일반 서민들이 막걸리라고 마셨다고 해.


근데 지금은 그런 식으로 막걸리 만들면 맛없어서 아무도 안살테니 그냥 청주용, 막걸리용 다 처음부터 따로 만든다고 함.


하여간 그냥 청주만 뽑아낸 다음 한번 여과를 시켜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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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커피필터를 이용해서 한번 걸러줌. 그 후에 병에 담으면 되.


쓰고있는 도구도 무려 더치커피 내리는 도구야.


난 청주 만드는데 잘 쓰고 있어ㅋ





이제 막걸리, 청주 만들었으면 다음은 소주겠지?


소주는 발효만 하는 걸론 안되고 증류를 해야되서 따로 기계가 필요해.


집에서 술 만드는 사람들도 대부분 발효로 만드는 술(막걸리, 맥주, 와인)은 만들지만, 증류가 필요한 술(소주,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등)은 별로 안 만들더라구.


물론 난 증류기가 있으니 소주도 만드는 것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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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증류기야.


보통 물을 순환시키고 밑에서 냄비로 가열하는 그런 걸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난 이걸로 술을 증류하고 있어.


물을 순환시킬 필요가 없어서(공기로 냉각) 훨씬 편한게 장점이야. 온도도 세팅이 가능하고.


단점은 그거 빼고 전부...(냉각 효율 낮음, 전기 많이 퍼먹음, 시간 오래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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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기에 청주 4L를 담아주고 증류기를 작동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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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코올과 물이 증발되고 찌꺼기가 남게 됨. 냄새도 안좋으니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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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를 몽땅 증류시켰더니 2L의 소주가 나왔어.


정확히는 난 1차 증류주, 혹은 1차 소주라고 불러.


왜냐면 한번 더 증류할 예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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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소주의 도수는 34도 정도로 나오네.


(갑자기 중국어로 된 기계가 나와서 불편한 사람들에게 변명하자면


증류주의 알코올 도수를 빠르게 측정하는 기계가 전부 중국산이더라구... 한국엔 그런 기계를 안 만드는 듯)


하여간 34도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난 더 높고 깔끔한 소주를 원하니까 한번 더 증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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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증류하니 200ml 유리병 3병(2병 아님, 1병은 아직 식히는 중이라서 못 찍음)정도 나왔어.


2L를 증류했는데 왜캐 조금임? 하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난 증류하면 1/3정도만 받고 나머지는 버려.


물론 초류 커팅(처음 증류해서 나온 술을 버리는거)도 하고. 그건 메탄올이 들어있어서 위험하니까.


저 병을 보고 어디 술병이랑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단 인터넷에서 하바리움(꽃 장식? 같은거래)용 유리병을 산거야.


물론 나처럼 선물용 술병으로 써도 좋고... 난 이게 디자인이 제일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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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 측정하니까 67도 정도 나오네.


그냥 먹기엔 너무 도수가 세지?


그래서 나는 물을 타서 40도 정도로 맞춘 다음 마심.


40도 정도가 원료의 향과 맛을 어느정도 보존하면서 마시기에도 적당하다고 하더라구. 대부분의 증류주가 40도인 것도 그래서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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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쌀가루로 막걸리, 청주, 소주를 만들어 봤어!


각각의 맛 평가를 해보자면...


막걸리 - 누룩 향이 별로 없고 맛도 부드러운 편. 근데 시중의 막걸리랑 비교하면 뭔가 부족한 느낌도 있음. 아마 아스파탐 같은 감미료를 안넣어서 겠지?


청주 - 막걸리랑 비슷함. 다만 좀 더 맑은 느낌인게 차이점.


1차 소주 - 쌀향이 상당히 강함. 어떤 사람들은 악취 같은 거라며 불쾌하게 느낄지도?


2차 소주 - 물을 타서 마시니 1차 소주보단 쌀향이 덜함. 그래도 상당히 느껴짐. 맛은 괜찮다고 생각됨.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가끔씩 만드는 거 여기 올려볼까 해.


전통주만 만드는 건 아니고 외국술도 만들곤 하니까 다른 술들도 언젠가 만들어 올릴 수도 있겠지?


마지막으로 추천 부탁할게. 추천 많으면 다음 술 만드는게 빨라질지도 모름.


그럼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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