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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김민우, 힘든 시간 이겨낸 ‘독한-순둥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51) 2019.05.15 08:56:07
조회 176 추천 1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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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한용덕 한화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고민 끝에 낙점한 5선발이었다. 그만큼 많은 땀을 흘리며 선발 경쟁을 이겨냈다. 출발이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 3월31일 대전 NC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실점 하며 패전을 안았으나, 기대를 할 만했다. 그러나 기복이 발목을 잡았다. 4월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13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4⅔ 동안 4실점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지난 8일 문학 SK전에서는 2⅓ 동안 무려 12실점을 하면서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처음 김민우를 봤을 때,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계속 그 믿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자기 공을 믿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운드에서 화도 내고, 독한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김민우에게는 큰 아픔이 있었다. 고교야구를 평정하고 2015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민우는 기대대로 데뷔 첫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런데 2년 차에 어깨 관절와순을 크게 다쳤다. 어깨 관절와순은 투수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큰 부상이다. 류현진도 같은 부위를 다쳐 장기간 재활을 해야 했다. 김민우는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고, 장기간 부상을 이겨내기 위해 간절하게 재활했다. 이 가운데 2017년 초 손가락 혈행장애 판정까지 받으며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고통은 김민우를 막지 못했다. 묵묵하게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포기하지 않고 부상을 이겨낸 김민우는 지난 시즌 한용덕 감독의 믿음 속에 5승9패를 기록하며 희망을 안겼다.

지난 시즌은 2차례 큰 부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신인 시절을 제외하면 김민우가 제대로 프로 무대를 느낀 첫해였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뿜어내기에는 계기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용덕 감독은 지속해서 기회를 주며 독려했다. 단순히 기회만 준 것은 아니다. 화를 내며 다그치기도 하고, 다독이면서 품었다.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기대주이기 때문이다.

김민우도 달라졌다. 지난 8일 SK전이 계기였다. 12실점하며 한없이 무너진 이후 이를 악물었다. 한화 관계자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순둥이다. 실제로 팀 선배들이 가장 아끼는 후배 중에 하나다. 그 힘든 재활을 이겨내는 모습을 다 지켜봤기 때문이다. 쾌활한 성격에 애교도 많은 선수”라면서 “하지만 승부욕도 굉장히 강한 선수이다. 감독님은 그 모습을 보고 싶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우 역시 “나도 내 역할을 다하지 못해 화가 난다. 그동안은 안으로 꾹 참았다. 하지만 이제는 표현하려고 한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그동안 퐁당퐁당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투수로 역할을 다하고 싶다. 꾸준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이어 “선수는 누구나 다 아프다. 아픈 것을 안고 뛴다. 나도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라며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간절함을 표현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96&aid=00005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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