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터 불량 핫팩 나눠줘서 석 나갔고
그래도 다들 둘러보고 하느라 사람들 기분 좋은 상태로 1부 시작
클래식-소프라노-뮤지컬-다시 클래식으로 교양 만땅 충전하고 분위기 점점 좋아짐
대전사람들 공연 호응 잘 안해주는데도 클래식 공연할 때 호응 많았고 정성화도 호응 많이 받음
진행자 말로는 여기까지가 1부고 대전시에서 주관한거라 했고 2부는 계룡건설에서 주관한거라고 들은 듯? (정확한 기억은 아님)

다들 1부 만족스러웠고 이제 퇴근하고 들어오는 사람도 좀 되고 해서 기대감이 다들 올라가있었음
근데 갑자기 치어?리더랑 DJ입갤-여기까진 그래도 ㄱㅊ았음 DJ가 한화 응원가 편곡한 것도 틀고 그래서
근데 여기서 갑자기 래퍼?등장 억지 호응 유도로 좋았던 분위기 살짝 내리막이었지만 그래도 씹인싸들이 호응해줌
어쨌든 분위기 좀 내려간 상태에서 여자 DJ 입갤 ㅋㅋㅋㅋㅋㅋㅋ
터미널 챌린지-제로투-토카토카 삼연타에 관중들 갑분싸...
여기서 갑자기 내빈 앞으로 가더니 인사하고 제로투 춰버리면서 결국 관중들 실소를 터뜨리고
7시반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지 못하고 탈출한 관중들이 많아지며 농민순대와 맥도날드에 대기줄이 길어지는 사태까지 발생 (나도 탈출함)

조용해졌길래 돌아왔더니 돔사랑GOAT입갤 ㅋㅋ 연설 적당히 해주고 무슨 홍보영상 틀더니 테이프 커팅식 한다더라
근데 테이프 커팅하고 불꽃쏘기 시작하더니 한 1분 쏘고 멈추는 거임~ 한화식 불꽃놀이에 익숙해진 사람들 당연히 멈췄다가 노래 바뀌면서 다시 막 쏘는 상상함
근데 걍 여기서 끝내버림...wwe가 아니고 ufc였던거임 ㄷㄷ 또 일부 관중들 석나가서 퇴장

무대 정리 후 오마이걸 입갤하니까 귀신같이 민심회복 ㅋㅋ 진짜 dj공연때랑 분위기 천지차이였음 근데 오마이걸 다음에 vos 왔는데 많이들 나가더라... 여기서 한 1/3 나감. 30대 이상 아주머니들이나 20대 남자들까진 그래도 좀 있는데 이대녀들, 잼민이들, 커플들은 가차없이 나가버림...
나는 그래도 vos까진 들었는데 확실히 베테랑들이라 멘트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음. 노래도 엄청 여러곡 하고 감 ㄹㅇ 혜자임

여기서 2천원을 대충 다 건졌다고 판단한 똑똑한 관중들은 이제 여기서 거의 다 퇴장하길래 나도 퇴장해서 집에 옴 ㅋㅋ
운도 아재 노래는 예전에 구장에서 아웃 잡으면 틀어주던 트위스트 머시기말고 몰라서 걍 관심이 없음...
1부 끝나고 vos-설운도-오마이걸 뭐 이런 식으로 했으면 섭외비도 아끼고 중간에 떠나는 관중도 없고 분위기도 좋았을텐데...모두에게 불행한 공연 구성이었음
그래도 다들 한 곡 부르고 튀진 않고 못해도 3곡은 해줘서 좋았음

결론: 안가고 집에서 뜨뜻한 보일러 켜놓고 컴으로 본 사람이 승자임. 어차피 야구장 덜 지어졌고 시범경기때 공짜로 와서 보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