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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IF] 6회 간단하고 아름다운 식, 증명해 볼게 넷플 화면 음성 해설앱에서 작성

ㅇㅇ(125.180) 2020.09.05 19:59:26
조회 433 추천 2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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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솥 가운데 달걀 노른자와 함께 자른 소고기 스테이크가 꽃잎처럼 펼쳐져 있다.

"천천히 먹어. 이거 다 먹으면 신분증 보여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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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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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테이크 솥 밥이 내 필살기야. 이걸로 안 넘어온 사람 없어."

"그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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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해 줬냐고 물어야지. 질투하라고 한 얘기잖아."

"어차피 못 이기니까. 그게 누구든, 이 세계 사람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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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밥과 스테이크를 푹푹 떠서 묵묵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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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이곤이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 식탁에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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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가져가려 하자 이곤이 먼저 신분증을 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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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여기 온 내내 가지고 다녔어. 보여 주면 간다 그럴까 봐 못 꺼냈지. 근데 자네 세계보다 더 멀리 가고 있으면 어떡해. 일단 확인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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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신분증을 집어들어 앞면과 뒷면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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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재킷 맞네 내 신분증이 맞아. 하, 근데 말이 되나, 이게? 분명히 내 건데 25년 전부터 여기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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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흘리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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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억이 점점 흐릿해져서 내가 그를 알아볼 수 있을지나 모르겠어. 근데 꼭 한 번은 내 앞에 나타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왜?"

"그가 이 모든 일의 시작이거나, 끝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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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기 어려운 문제 같지만, 분명 간단하고 아름다운 식이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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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넨 내가 찾던 답이고, 이제부터 하나하나 증명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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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누구든, 어느 세계 사람이든, 자네가 이겼거든. 그러니까 그렇게 혼자 작별하지 마."



​-요리도 잘하는 이곤의 필살기 스테이크 솥밥.
이걸로 안 넘어온 사람 없다며 질투 유발 멘트를 날렸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태을은 그 와중에 귀엽게 먹기만 하고 그걸 보는 이곤의 표정은. ㅋㅋ ㅜㅜ
이후에 민국 경찰서에서 점심메뉴 고를때 나는 스테이크 솥밥. 하던 태을이도 생각이 났네.
간단하고 아름다운 식을 찾아 이제부터 하나하나 증명해 보이겠다는 이곤이 참 멋졌던 장면이야.​


6회 KU빌딩 (나의 누구라고 들킬 건데?) 해설 ver.

6회 헬기 안 (달에 토끼는 안 살아 문과생) 해설 ver.

6회 서재 (자네 덕분에 참 좋은 밤이야, 내 마음에 누군가가 드나든다는 자국. 근데 좀 끼긴 해. 가슴 터지게) 해설 ver.


-madeb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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