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 병원 앞 (39개) 심쿵미노

나중에 말이야. 우리 꼭 생략한 것들 다 하면서 살자. 같이 여행도 가고, 같이 영화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고, 같이....

"되돌려야 할 이유가 너무 많은데... 방법은 그거 딱 하나야.

그러니까, 가라고 해 줘. 떠나라고. 부탁이야.

난 지금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의 허락을 구하고 있어.

자네가 잡으면 난 갈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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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곤과 태을의 병원 벤치 (34개) ㄱㅅㄱ(124.50)

'돌아오겠다고 말해. 열번째야.

무슨일이 있어도 꼭 돌아 오겠다고......열한번째야...

이림을 잡고 그 문이 닫히더라도 온 우주의 문을 다 열고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해......열두번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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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신 (30개) 이을럽

"운명은 변하지 않았어. 운명은 진짜 바꿀 수는 없는 걸까?"

"그럴 리 없어. 운명이 그렇게 허술할 리 없어. 커다란 운명일수록 더 많이 걸어야 도착하게 되는 거 아닐까.

우린 아직 다 도착하지 못한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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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상궁과 이곤 (개추25) 지니

"많이 외로웟겠어 자네.

나의 비밀도, 자네 비밀도 품고 사느라

그 '시' 자네에게 준 선물이었어.

자네가 불러주던 '엄마야 누나야' 자장가가

그 책에 있던데"

"혹시나 했는데, 조마조마 했는데 헌데 어찌 하문도 안하셨습니까"

"간다 그럴까봐 자네 세계로, 덕분에 아름다운 시를 보았지.

그리고 이건 부탁인데 다시 한번만 나를 놓쳐줘.

자네 꼭 건강해야 해 내 마지막 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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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의 고백 (18개) 더킹랜단

''죽을 때까지 닥치고 살랬더니 기어이 고백을 하게 만드네, 나쁜 새끼가.

내가 너 좋아한다고 정태을.

평생 너 하나 좋아했어.

방금 1초전까지 다 채워서 너 좋아했다고!

근데 내가 널 어떻게 보내.

너 죽는 꼴을 어떻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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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 엔딩 (39개) 더킹랜단

"사는 동안 우리 앞에 어떤 문이 열릴지라도,

함께하는 순간들이 때론 아련한 쪽으로 흐를지라도,

내 사랑 부디 지치지 말기를,

그렇게 우린 우릴 선택한 운명을 사랑하기로 한다.

오늘만, 오늘만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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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을 (23개) (122.32)

이곤이 성공하면

태을이 기억을 잃을것이라 비웃는 이림

총을 겨누며 대답하는 태을

"그래서 마음이 아파

그 찬란했던 그 기억이 다 심중에 남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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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제실 곤이 (13개) 이을럽

"이 장르 멜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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