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문건은 당시 국내 최고의 광고기획사였던 제일기획에서

작성한 문건임

광고기획사로선 광고모델로 인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적으로

저런 문건을 작성했는데 그게 외부로 유출되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다는 듯 - 애초에 광고모델 관련 저런 문건을

작성하지 않는 광고기획사가 있을리 없음

마찬가지임

일반 회사만 해도 하청 업체들 몇 십개 이상 거느리는

회사들은 업체 실태보고서라는 걸 작성함

이유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임 - 해당 문건에는

업체에 대해 나도는 소문, 임원들의 사생활, 경쟁업체 누구와

가까운 사이 등까지 다뤄짐

물론 저게 떳떳한 일이냐라고 하면 그렇진 않음

그런데 업계에서 도태되지 않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할 수 밖에 없는 일임

상식적으로 다른 엔터사들도 양에서 차이가 날 뿐

저 정도의 평가, 논의가 이루어졌을 거라 봄

그리고 분명히 보존기한이 있었을 거고 일정 기간 지나면

폐기조치 하도록 하는 사내규정이 있었겠지

문제는 그걸 의도적으로 감춰뒀다가 빼돌렸다는 거

그리고 그걸 접한 자신들은 안 그랬던 척 한다는 거

물론 내부문건 관리를 잘못한 것에 대한 비난은

온전히 하이부가 감당해야 하는 몫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