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 하면 앞으로 재기할 기회가 남아있다는거야

물론 다시 성공할 거란 장담은 못해


근데 그건 어떤 아이돌도 마찬가지야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거지

하지만 중요한건 가능성이야

밝게 웃고 노래하고 뮤비찍고 무대서고
이런 미래가 있다고

하물며 하이브처럼 거대한 기획사의 우산아래
여태 받아왔던 정도의 지원을 받으면 부활할 가능성은 상당히 올라가지

그런데 민희진 따라가서 뭐할래?

삼프티가 하는 것처럼 평생 안성일 어트랙트 저주만 하고 살거야?
초췌하고 침울한 표정으로
무시당했습니다 왕따당했습니다 라는 일반 대중은 전혀 공감하지도 못할

그런 라이브 하는거


그게 너희들이 원하는 미래니?

왜 민희진이 저지른 악행을 너희가 대신 떠안아?
왜 민희진의 방패가 돼서 화살을 대신 맞고 있는거야?

방패가 돼야할 사람은 민희진이지 어린 너희가 아냐

제대로 된 어른이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애들을 방패막이로 앞세우지 않아

please, don't use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