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걸그룹멤버라고 해보자. 가수계약서에 핵심 중의 하나가 정산방식과 비율이다.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우선인 거다.

연예인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너의 정산비율은 영업이익과 직결된다. 매출액에서 소요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가지고 회사와 나눠먹는 거지.

이때 너가 악덕 사장이라고 해보자. 온갖 장난을 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처남을 회사 이사로 등록한다. 그리고 연봉 10억원!!! 퍼준다.

그렇게 되면 걸그룹인 너로서는 짜증나게 된다. 회사 영업이익이 줄어들어서 너가 가져갈 몫이 줄어들기 때문...

이러니 팬들이 회사 손익계산서의 정확성, 신뢰성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사랑하는 걸그룹 멤버들이 정당한 정산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사 사장이 처남이 하는 회사에 10억원을 보증을 서주었다. 이것은 회사의 재무상태는 악화시키지만 영업이익과는 무관하다. 그러니 걸그룹 정산금과는 무관하다.

그런데 삼프티때 사례를 보면 이른바 삼프티 팬들이 회사의 부채관계에 대해서 지대하게 관심을 갖고 전홍준을 공격했다. 이른바 상상배임이 그것이었는데...

왜일까? 표준계약서상으로는 전홍준을 깔 수가 없고 계약해지 여론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난데없이 회사의 재무상태를 들먹이면서 회사에 부채가 얼마이고 저쩌고 떠드는 것... 여론전의 수단인 거다.

최근의 뉴진스 사례를 보자. 회사에서 영업이익을 부실하게 작성해서 뉴진스가 정산을 부당하게 받고... 이런 거 따지는 애들 있냐?

없다. 문제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타카홀딩스가 어쩌고 저쩌고 하이브아이엠이 어쩌고 저쩌고... 방시혁자택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것으로 여론전을 하는 것...

이런 팬들을 과거에 본 적이 있나?

이달소가 몇년동안 정산을 못 받고 있는데 회사에서 대체 수익정산이 투명하게 되고 있는 거냐?라고 따지는 팬들은 있었는데 회사의 재무상태가 건전하니 어쩌니... 이런 걸 따지는 오지랖 팬들은 피프티때 처음 본다. 그리고 뉴진스 팬들이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