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결론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난 실패라고 본다
기자회견 이후 여론은 분명 압도적으로 한쪽으로 기울었다지만 그 과정에서 여론통제를 지나치게 심하게 하다보니 각종 커뮤에서 다들 질려서 뛰쳐나오고 그게 걸플갤의 활성화로 이어졌지
그게 결국 패착이 아니었나 싶어
온갖 곳에서 사람들이 모이니 구심점이 없어서 라벨링이 안되니까 메신저를 공격하기도 어렵고(그래서 지속적으로 걸플갤시치, 걸플갤=빽가 이진호 김어준 일베, 주작좌표를 찍는듯)

각종 커뮤에 대해 빠삭하니까 정보도 잘모이고 그 정보를 해석도 잘하는 집단만 만든 꼴이 되어버린 것 같다
기자들이나 상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도 반대여론은 여기 한곳에서만 살피면 되니까 편하고
여초 남초 각종팬덤 트위터 심지어는 네이버종토방까지 이렇게나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있는 커뮤는 유일하지 않나 싶고 (그래서 게시글들 말투만 봐도 여초남초 말투 다 섞여있는게 볼때마다 재밌음)
그 유일함 때문에 여론전문업체도 대응을 못하는것 같다 아직도 여기다가 릇릿까는 글 방시혁까는 글을 왜 올리는지 모르겠어 이 사람들한테 무슨 타격이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걸플갤을 찬양하는 건 아냐 여기도 틀릴 때도 있으니까
그럼에도 결론이 난 상황에서 되짚어보면 지나친 여론전이 결국 패착의 주요한 단초가 된 셈으로 설명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