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인 권영찬 씨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 이진호 씨가 일반인 여성을 '김호중 엄마 사칭녀'로 허위 방송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권 씨는 1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이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법률신문 취재에 따르면 권 씨는 "이 씨는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써 A씨에 대해 '김호중의 엄마 사칭이 있었다'고 방송했다. 현장에 오지 않고 마치 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그 여성이 김호중 엄마라고 하자 주위에서 아리스들이 와서 손등을 어루만져 주었다'라는 등 A씨가 김호중의 엄마를 사칭했다고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는 내용으로 접수했다.권 씨는 "A씨는 김호중의 엄마라고 밝힌 적 없다. 김호중의 재판 당일 '김호중이 잘못한 것은 맞는데, 있는 그대로만 기사를 써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는데, 청원경찰이 가족들이 있으면, 나오라는 말에 현장에 있는 김호중 아버지를 따라 들어갔을 뿐"이라며 "이 상황을 본 기자가 '김호중 엄마가 현장에 왔다'는 오보를 냈고 타사도 따라 썼다"고 주장했다.권 씨는 A씨와 이전에 여러 차례 통화를 한 사이라고 밝혔다. 권 씨는 재판이 끝난 뒤 A씨에게 '김호중씨 어머니인데 왜 나를 속였냐?'고 묻자, A씨는 김호중의 엄마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권 씨는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에게 'A씨는 김호중의 엄마가 아니라고 했는데 왜 김호중 엄마라는 기사가 나갔냐'고 항의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이후 '김호중 엄마'로 나간 첫 번째 기사는 포털 사이트에서 삭제됐지만 이후 '김호중 엄마 사칭녀'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이 씨는 이러한 내용을 방송하면서 A씨를 '엄마 사칭녀'로 표현했다. 이 씨는 방송에서 "김호중의 친모는 아니다. 이번에 아버지가 김호중의 변호사를 독단적으로 선임하면서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번 재판으로 김호중의 아픈 가족사가 재조명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권 씨는 "이 씨는 소속사에 확인 하지도 않고 영상을 내보냈다. 이 또한 가짜뉴스에 속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씨도 이 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한다.권 씨는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으로써 이 씨 유튜브의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에 대해서 심각함을 느끼고 고발을 하게 됐다. 방송한 내용이 허위사실이었다는 것이 많은 유튜브와 기사를 통해서 전송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는 곧 돈이 되기에 아직도 영상을 내리지 않고 전화조차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보도 직후 "해당 고발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한 악의적인 고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권영찬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미 500건이 넘게 당사자 이진호에 대해 비방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로 인해 권영찬 씨는 이진호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를 당해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혀왔다.또 "특히 해당 여성은 김호중 아버지와 함께 가족석으로 입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호중 엄마'라는 기사가 다수의 언론을 통해 나온데다, 지금도 '김호중 엄마 사칭녀'라는 기사가 다수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악의적인 목적이 있는 고발인데다, 당사자가 특정되지도 않은 내용에 대한 고발은 부당하다는 판단입니다"라고도 했다.

www.law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