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라이징'은 2006년 엑스박스 360으로 탄생한 이후 4편까지 탄생한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와 함께 캡콤을 대표하는 좀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1탄은 지금까지 한국어로 출시되지 않았는데, 이번 디럭스 리마스터를 통해 드디어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시리즈의 출발을 알린 이 게임은 프리랜서 기자 프랭크 웨스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콜로라도주의 윌라멧이라는 마을이 폐쇄됐다는 것을 알고 특종을 잡기 위해 해당 장소로 향한다. 그는 쇼핑몰에서 생존자를 구출하고 좀비와 싸이코패스들과 맞서 싸우며 구조 헬리콥터가 도착하는 72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야 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좀비떼도 있지만 쇼핑몰에 있는 수많은 도구들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쇼핑몰은 커다란 크기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상점들이 가득하다. 의상실, 스포츠샵, 완구점, 음반점, 식료품점, 푸드코트, 헬스장, 보석샵, 총기상 등 정말 다양한 상점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상점에 있는 여러 도구들을 무기로 사용하며 좀비를 물리치고 곳곳에 있는 생존자를 구해 안전 지역으로 구출해야 한다.
사건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사건은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빠르게 목적지까지 이동하여 생존자들을 구출해야 한다. 동시에 여러 명의 생존자를 구출하는 경우도 있다. 생존 시간까지 생존자를 구출하지 못하면 사망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생존자를 구출해야 한다. 이 게임은 레벨 업을 위해서는 사진을 찍어 PP를 얻거나 생존자를 구출해 레벨업을 해야 한다.
원조 주인공 프랭크 웨스트 재등장
쇼핑몰에 좀비들이 가득 차고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무기다
저녁이 되면 더 강력해지는 좀비
게임 초반부의 프랭크는 체력도 공격력도 약하기 때문에 좀비들의 공격은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레벨 업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특히 처음에는 인벤토리가 작아서 많은 아이템을 소지할 수 없다. 무기 몇 개와 회복용 음식만 챙겨도 인벤토리가 금방 찬다. 하지만 레벨업을 하면서 인벤토리칸이 많아지면 다양한 아이템을 소지할 수 있다. 또한 쇼핑몰답게 많은 의상실이 있어 프랭크의 복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그 중에는 황당한 의상도 많고, 디지털 리마스터에서는 더 많은 의상도 만날 수 있어 프랭크를 자유롭게 꾸미는 것이 이 게임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상당한 자유도를 자랑한다. 쇼핑몰 내부를 자유롭게 탐험하며 좀비와의 전투에 집중해도 되고 생존자를 구출해도 되고, 구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쇼핑몰 내부에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아이템은 이동과 전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스케이트보드를 얻으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무기는 근접무기부터 원거리 무기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어떤 무기로 어떻게 좀비를 물리칠까는 이 게임의 커다란 재미 중 하나다. 다양한 소재로 좀비를 공격하며 무기를 휘두르고 던지며 많은 좀비를 물리칠 때는 상당히 과격한 액션을 보여준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보스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사이코패스들을 만날 수 있다. 사이코패스들은 보통 강한 체력을 갖고 있으나 공격 패턴은 복잡하지 않다. 그리고 AI도 뛰어나지 않아 패턴만 익힌다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다. AI는 원작에서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는데, 이번 리마스터도 비슷하다. 사이코패스의 AI도 그렇고 생존자의 AI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생존자들과 함께 신나게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제대로 쫓아오지 못하는 현상을 보게 된다.
생존자를 구출하자
어디다 총을 겨누는거야
생존자 발견!
한편 리마스터 버전이지만 이 게임은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원작에는 없던 오프닝 장면의 추가부터 조작법의 개선을 통해 총기를 사용하며 이동이 가능해졌고 오토 세이브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원작과는 달리 풀 더빙됐고 UI도 훨씬 편리하게 개선됐다. 원작은 목적지의 방향까지 화살표로 안내해 줬으나 이번에는 방향과 거리가 표시되며 무기도 내구도가 표시된다. 반면 사진을 찍을 때 에로티카 판정은 사라졌다. 그래픽은 해상도만 올린 수준이 아닌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훨씬 좋아졌다는 의미다. 해상도는 물론이며 캐릭터의 얼굴 표현이나 표정도 좋아져서 리마스터와 리메이크의 중간 수준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데드 라이징'은 시리즈 중에서도 1평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한국어로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리마스터 게임을 통해 더 발전한 그래픽과 한국어 자막, 그리고 개선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데드 라이징' 시리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단 원작이 탄생한지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 해 보면 부족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원작 자체가 재미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좀비물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필플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영화 '시체들의 새벽'이나 이를 리메이크한 '새벽의 저주' 같은 좀비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이 게임은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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