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게임 내 남성혐오 문제에 대해 강경대응

게임와이

2023.11.30 12:27:15

조회 2718 추천 51 댓글 17

'이터널 리턴'을 개발한 님블뉴런의 디렉터가 논란의 블라인드 작성자에게 퇴사를 권유할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님블뉴런은 29일 자정 무렵 '부산 이스포츠 글로벌교류전 한국대표선발전' 방송이 끝난 후 게임 내, 외적인 이슈에 답하는 긴급 방송을 진행했다.

긴급 방송이 진행된 이유는 시즌 2 보상 스킨인 사관 아이솔 관련 문제와 대회 방송 중 스튜디오 뿌리에서 작업한 '이터널 리턴'의 PV 영상이 송출된 것, 마지막으로는 블라인드에 님블뉴런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글 문제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이터널 리턴'의 디렉터가 긴급 방송을 진행하며 위 3가지 문제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답했다.

대회가 끝난 자정쯤 3가지의 이슈에 대해 답하기 위해 긴급 방송이 진행됐다 / 출처 님블뉴런 공식 트위치

우선 아이솔의 사관 스킨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이번 사관 후보생 스킨의 평이 좋지 않아 다른 스킨을 추가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사관 후보생 스킨의 경우 6개월 이상 계획해서 진행하는 작업이기에 최소 2시즌 전에 작업하고 있다. 이번 아이솔도 그러한 케이스인데, 다음 스킨은 인기투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실험체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 스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만큼 추후 스킨들의 작업에 더욱 신경쓰겠다"라고 말했다.

대회에 문제의 영상이 송출된 것에 대해서는 "사건 경유에 대해 말한다면 관련 문제가 생기기 전에 방송 대행 업체에 자료를 넘겼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부분을 검수하는 과정을 놓치게 됐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이용자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현재 관련 영상이 포함된 유튜브나 SNS 영상은 다 내린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사관 후보생 스킨의 경우 6개월 기간을 두는 작업이기에 변경하기에 어렵다라고 답했다 / 출처 이터널리턴 공식 홈페이지

이터널 리턴의 PV 영상에서 문제가 생겼던 부분들 / 출처 ㅋ

가장 큰 문제를 만든 블라인드 게시글에 대해서는 긴급 방송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해당 게시글이 저를 가장 참담하게 만들었고 퇴사자의 게시글이라 생각하고 있다. 블라인드가 이전에 퇴사한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만큼, 회사와 좋게 헤어지지 못한 사원도 있을 것이다.

지금 회사의 분위기에서 이러한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만약 게시글을 올린분이 퇴사자가 아니라면 퇴사자가 되는 것을 권유한다"라고 말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블라인드 게시글이 사실상 긴급 방송을 하게 된 계기이자 이용자들을 가장 화나게 만든 이유다 / 출처 이터널 리턴 마이너 갤러리

이어 이번 남성혐오 관련 문제로 대회장 포스터를 변경하는 것으로 시작해 스킨 환불도 1만 건에 달하며 개발팀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작업을 진행하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킨 제작팀도 빠르게 이용자들에게 스킨을 다시금 보여드리기 위해 불가능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문제되는 작업자의 일러스트를 대회장에서 가리기도 했으며, 관련 상품은 현재 환불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터널 리턴'의 디렉터는 "매칭이슈, BM 등으로 시즌2 자체의 분위기도 좋지 않아 만회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시즌3에 의미있는 변화가 없으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개발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블라인드 게시글에 '이미 그렇게 됐는데 어쩔거냐'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지금 저희의 동료라면 입에서 나올 수가 없는 말이다. 그렇기에 99% 확률로 퇴사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만약 내부에 있다면 다시금 퇴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금 말씀드린다면 저희 회사의 대부분의 직원은 해당 게시글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방송은 급하게 생긴 3가지 이슈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말씀드리기 위해 진행하게 되었으며, 추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개발팀과의 만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문제가 생긴 게임사중에서 가장 빠르고 좋은 대처를 하고 있다", "믿을 수 밖에 없는 대처 속도와 방안이다", "이제 정말 게임 내적인 문제만 잘 해결하면 될 것 같다", "타 게임 이용자인데 디렉터와 회사의 강단이 부러울 정도다"라는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LoL '베릴' 조건희, '이터널 리턴' 방송에 뜬다 ▶ 다시 나온 그 '손모양'…1프레임짜리 남성혐오로 테러당한 게임 업계 ▶ [인터뷰] 님블뉴런 김승후 대표 "'이터널 리턴' 시즌 1의 성과는 이용자의 사랑과 피드백 덕분"▶ [인터뷰] 9라운드까지 가는 혈투의 우승자는 Asher…'이터널 리턴' 시즌 1 파이널에 참가한 팀들의 소감은?

고정닉 6

원본 첨부파일 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5716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행사 '버닝비버 2023' 3일간 1만명 방문하며 성료	게임와이	23.12.05	86	0
5715	"던파 카잔이 주인공인 3D 싱글게임...가슴이 웅장해진다" [19]	게임와이	23.12.05	1781	9
5714	[인터뷰] '배그'에 에스컬레이터가?…역대 최대 크기 론도 맵 궁금증	게임와이	23.12.05	84	0
5713	환불하면 철컹?...매출 9위 쌀먹 게임에 환불 논란 [3]	게임와이	23.12.05	2495	4
5712	'GTA 6' 트레일러, 유출로 조기 공개...1500만뷰에 댓글 4만개 육박 [2]	게임와이	23.12.05	153	1
5711	트레일러 공개 앞둔 'GTA 6'…사전 정보 유출? 공개된 루머는 무엇일까 [3]	게임와이	23.12.05	1212	0
5710	3가지맛 '포트나이트' 신작 게임 나온다	게임와이	23.12.04	80	0
5709	D-3 글로벌向 'TL', 사전 다운로드 시작	게임와이	23.12.04	82	0
5708	위믹스 중동 사업 진출...위메이드, 주가 일주일째 상승세	게임와이	23.12.04	80	0
5707	방치형 게임이 뜬다...'언리얼 시티', 구글 인기 1위에 올라 [11]	게임와이	23.12.04	1887	1
5706	대학생이라면 움직여라...크래프톤, 'AI 펠로우십' 2기 모집	게임와이	23.12.04	79	0
5705	[AGF] "스타레일~!" 호요버스 부스, 쩌렁쩌렁 환호성에 AGF 전시장 '압도'	게임와이	23.12.03	105	0
5704	게임속 혐오 논란에 선행으로 맞대응하는 메이플스토리 유저 [44]	게임와이	23.12.03	4933	53
5703	[AGF/포토] 서브컬처? 너 가능성 있어…최단시간 `비상!`을 외치게 만든AGF 2023 모아보기	게임와이	23.12.03	79	0
5702	[AGF]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전국 지휘관을 소집시키는 '니케' 부스 2일차 모습	게임와이	23.12.03	86	0
5701	2023년의 마지막...12월 출시 기대작 게임	게임와이	23.12.03	109	0
5700	[AGF] 호요버스 게임 총출동… 팬이라면 무조건 방문할 수 밖에 없는 호요버스 부스 1일차 모습	게임와이	23.12.03	82	0
5699	[AGF ]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6주년 부스 1500명 '북적북적'	게임와이	23.12.02	77	0
5698	[AGF] 굿즈샵 입장까지 60분....미어터진 '니케' 부스	게임와이	23.12.02	92	0
5697	[AGF] 들어올 때도 마음대로가 아니란다...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린 'AGF 2023' 1일차 모습	게임와이	23.12.02	82	0
5696	[AGF][르포] 지스타 보다 긴 행렬...2전시장 실내까지 '장사진'	게임와이	23.12.02	68	0
5695	[리뷰] 국내 1인 개발자가 만든 사이버펑크 분위기의 액션 게임 '닌자 일섬'	게임와이	23.12.02	96	0
5694	[리뷰] 아는 사람은 아는 추억 속의 명작 JRPG 부활…'환세취호전' [1]	게임와이	23.12.02	96	0
5693	[체험기] 인디게임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버닝비버 2023'에서 플레이 해볼 만한 게임은?	게임와이	23.12.02	53	0
5692	넥슨 노조 탈퇴, 가짜 뉴스 민원 행렬....'집게손' 논란 일파만파	게임와이	23.12.01	106	0
5691	[AGF] D-1일 호요버스 이후 세가, 스마게, 니케 등 속속 참전 발표	게임와이	23.12.01	79	0
5690	총이야, 활이야?...'패스 오브 엑자일2' CBT 일자 공개에 기대감↑	게임와이	23.12.01	86	0
5689	2023 LCK를 빛낸 선수는?...13일 어워드 시상식 개최	게임와이	23.12.01	73	0
5688	[AGF] 컴투스, 미소녀 RPG '스타시드' 내년 1분기 출시 시동 [3]	게임와이	23.12.01	991	1
5687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 개막 [1]	게임와이	23.12.01	555	0
5686	신들을 도살하는 발칙한 스토리의 오픈월드 RPG가 나온다	게임와이	23.12.01	80	0
5685	[인터뷰]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제품판은 그래픽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부분이 개선된 상태	게임와이	23.12.01	69	0
5684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과 '프린세스 커넥트'에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게임와이	23.12.01	60	0
5683	'LoL' 독보적 인기, 5.13%↑...'서든어택', 랭크전 2023 특별시즌 오픈	게임와이	23.12.01	54	0
5682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게임업계 복귀 [6]	게임와이	23.11.30	1006	0
5681	낙원, 씰M, 스타시드, 폐심2...금주의 신작 소식 키워드는 '미소녀'	게임와이	23.11.30	76	0
5680	2023년 최고의 게임...구글은 '니케', 애플은 '스타레일'	게임와이	23.11.30	81	0
	'이터널 리턴', 게임 내 남성혐오 문제에 대해 강경대응 [17]	게임와이	23.11.30	2718	51
5678	위믹스 중동 사업 본격화...장현국 대표, UAE에서 글로벌 경영 광폭 행보	게임와이	23.11.30	49	0
5677	류호정 "나는 페미지만 집게손 극혐" [2]	게임와이	23.11.30	234	0
5676	드래곤볼도 연재종료 위기가 있었다? '토리사마 카즈히코' 편집자의 드래곤볼 수난기 [5]	게임와이	23.11.30	969	5
5675	서울에서 쉽게 살아남는 방법은?… 알파 테스트전 보고 가면 도움 되는 '낙원'의 A to Z	게임와이	23.11.30	67	0
5674	[기자수첩] 혐오를 부르는 게임 속 부적절한 표현	게임와이	23.11.30	82	1
5673	[리뷰] 20주년 기념판 답게 볼륨은 최강이나…'나루토X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	게임와이	23.11.30	55	0
5672	'스트리트 파이터 6'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게임와이	23.11.30	75	0
5671	10주년 '크로스파이어', 中에서 'CFS 2023 그랜드 파이널' 개최	게임와이	23.11.30	53	0
5670	[체험기] 파루잔 선배는 홍대생?…상시로 운영되는 '원신 Café in Seoul' 체험기 [1]	게임와이	23.11.29	130	0
5669	리니지W, 킹 오파, 테일즈위버...컬래버 '열풍' 분다 [34]	게임와이	23.11.29	5168	1
5668	中 '니키' 게임사, 한국 법인이 선보일 신작 3종 [1]	게임와이	23.11.29	123	0
5667	[핸즈온] 3가지 맛으로 즐긴다…높은 이식률과 완성도가 특징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게임와이	23.11.29	4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