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JRPG '드래곤 퀘스트'는 오래 전부터 IP의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출시된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스 푸른 눈동자와 하늘의 나침반'은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관을 활용한 IP 확장형 게임으로 '드래곤 퀘스트 11'에 등장하던 카뮈와 여동생 마야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 11'의 캐릭터가 주인공이지만 '드래곤 퀘스트 11'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별도의 게임이기 때문에 본편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참고로 주인공 카뮈와 마야는 남녀 차이만 있을 뿐 게임 진행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고 언제든지 교체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어린 캐릭터들이 몬스터를 동료로 맞이하고 모험을 하며 보물을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몬스터를 동료로 만들고 수집하는 과정에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나 '포켓 몬스터' 같은 느낌을 살짝 느낄 수 있다.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으로 게임 플레이 내내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보여준다. 게임 시스템은 크게 복잡한 것이 없지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 알맞은 튜토리얼을 통해 헤매지 않고 금방 배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 게임의 주인공 카뮈와 마야
저 이상한 빛은 뭐지
나의 새총 맛을 봐라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즈 /게임와이 촬영
게임의 기본 진행은 몬스터 3마리를 동료로 삼고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보물을 찾는 것이다. 보물의 위치는 나침반을 통해 대략적인 방향을 파악한 후 보물이 있는 곳 근처에 도달하면 몬스터들에게 보물상자 마크가 표시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보물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몬스터의 비전 기능을 사용하면 보물이 위치한 장소가 사진으로 표시된다. 그 사진을 보고 비슷한 장소를 발견하면 보물상자를 찾을 수 있다. 단 보물상자를 여는데는 시간이 걸리며 그 시간 동안 적의 공격을 받으면 보물상자를 열 수 없다. 따라서 보물상자를 열기 전에 주변의 적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보물상자는 항상 찾기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몬스터의 능력을 이용해서 얻는 경우도 있는데, 높은 지역을 점프한다거나 낮은 통로를 지나가기 위해 땅 밑으로 이동이 가능한 몬스터의 힘을 빌려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특징을 가진 몬스터를 동료로 맞이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모험할 필드에는 보물이 상당히 많이 감춰져 있기 때문에 사실 동료를 교체하면서 플레이할 경우는 많지 않다. 또한 보물 이외에도 7개의 용석을 찾는 목표도 있다.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즈 /게임와이 촬영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즈 /게임와이 촬영
은하철도... 아니 드래곤 철도 차장 등장
이 근처에 보물이 있다고
몬스터를 동료로 만드는 방법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처럼 몬스터와의 전투를 펼치면 일정 확률로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다만 곧바로 동료가 되는 것은 아니고 본부에서 별도의 소재를 얻은 다음 기지에서 해당 몬스터를 동료로 맞이해야 한다. 각종 소재들은 필드상에 널려 있으므로 보물을 찾기 위해 필드를 이동하다가 여러 소재들이 보이면 꼼꼼하게 얻어야 한다. 5개의 지역에 따라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소재도 다르다.
한편 게임의 전투는 턴 방식이 아닌 액션 게임 스타일이다. 주인공은 검을 이용해 근접 공격할 수 있고 새총을 통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동료가 된 몬스터는 자동으로 적과 전투를 한다. 게임의 난이도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레벨에 맞는 적만 상대한 다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그리고 주인공은 새총을 통해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좋은 탄환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원거리 전투만으로도 쉽게 승리할 수 있다. 한편 근접 공격은 단순한 콤보만 사용할 정도로 아주 간단하다. 여기에 전투 도중 게이지를 올리면 사용할 수 있는 로망 기술을 통해 몬스터의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전투는 근거리, 원거리, 그리고 몬스터의 스킬만 잘 이용하면 레벨이 비슷한 적은 크게 어렵지 않다.
보물을 찾고 감정을 통해 돈을 벌고 보물 사냥꾼 계급을 올리고 또 점점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며 희귀한 보물을 발견하는 것이 이 게임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쉽지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즈 /게임와이 촬영
이야 커다란 보물 상자 발견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즈 /게임와이 촬영
모함할 지역은 크게 5개
한편 아쉬운 점은 원작에 비해 몬스터의 종류가 줄었는데 색상만 다른 몬스터도 여전히 존재한다. 몬스터 종류가 적은 편인데 굳이 색상을 바꾸는 식으로 몬스터의 종류를 늘려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근접 전투가 조금 단순하지 않나 하는 것 정도가 있다. 아! 그리고 보물을 얻은 후 빠르게 기지로 돌아가게 해 주는 키메라의 날개 아이템을 상점에서 팔지 않는다는 것도 있다. 이 게임은 기차를 타고 이동하지만 퀘스트 등을 진행하다 보면 보물을 얻은 후 기차 역까지 거리가 상당히 먼 경우가 가끔 있다. 이럴 경우 키메라의 날개로 기지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데, 이 아이템이 귀해서 함부로 사용하기가 조심스럽다.
이러한 단점 이외에는 '드래곤 퀘스트' IP 게임 답게 가볍고 밝은 분위기와 보물을 발견하고 수집하며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하고 본부를 발전시키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한번 플레이하면 의외로 장시간 플레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팬이라면 특유의 멋진 음악이나 몬스터 등을 만날 수 있어 훨씬 친숙하게 다가온다.
이 게임은 '드래곤 퀘스트'를 알면 더 재미있지만 몰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볼륨도 엔딩까지 30시간은 걸릴 정도로 작지 않다. 이 게임은 스위치용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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