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보다는 리니지1의 감성이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리니지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김택진 사단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첫 느낌은 말한대로 북미유럽 진출을 위해 '서사를 많이 도입했구나' 하는 느낌이다.
핏빛 가득한 어둠 속에서 하얀 피부의 아이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은 꽤나 인상 깊다.
그리고는 내내 리니지1의 다크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암울하다.
어둡다. 밝고 맑은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전혀 아니다.
너무 암울하다
그렇다고 피 튀기고 처절한 액션을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커다른 창 위에 캐릭터의 크기가 너무 작은 리니지1의 특성상 임팩트를 기대하기 힘들다.
엔씨가 강조한 대로 아무리 사운드가 잘들어갔다 하더라도 멀리서 보면 깨작깨작대는 느낌일 뿐이다. 심장 쫄깃해지는 액션 어드벤처나, 몰아치는 핵앤슬래시 장르와 비교하기 힘들다. 다만, 성우들의 목소리는 인정할 만하다. 끝까지 듣고 있으면 감탄이 나올 정도로 고급 스킬이 느껴진다.
리니지1보다는 확실히 이야기의 전개가 느껴지긴 했다. 그러나 그 느낌이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영상에서는 그 의미가 확실히 전달되긴 했으나 언데드를 잡으면서 잠깐씩 나오는 그 대사들이나 서사들은 느낌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리니지1에 비해 달라졌다 하는 부분은 스킬을 창 하단 중앙에 두는 것이 아니라 우측 메뉴 창의 스킬에 숨겨둔다는 부분이다. 그 외에는 자동전투나 자동 스킬 사용, 자동 물약 먹기 등등 자동이 판치는 리니지 시리즈와 맥을 같이 한다.
오전 9시 리니지W 점검에 들어간 엔씨
글로벌에서 자동이 먹히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이다. 이외는 '자동전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이렇게만 보면 실패한 게임이다. 엔씨가 이것을 모를리 없다. 알면서도 그렇게 했으니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다른 이용자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구글 평점은 1만 7277건 중에서 평균 4.1점이고, 1점이 꽤나 있다. 아침 9시부터 점검에 들어간 상태라 게임을 즐겼을 시간이 별로 없다. 게임을 즐기고 평점을 매긴 사람들이 적다는 부분에서 올바른 평점이라고 보기 힘들다.
5점을 준 이용자들은 "린줌마입니다. 응원하고 싶어서 마지막 마음으로 별 5개 줘 봅니다. 이번엔 실망시키지 말아요~나만의 추억팔이 게임 다시 시작해 봅니다", "진짜 제발 기본적인 과금만하게 해주십시요. 머리 써서 엉뚱한 과금 유도하면 바로 지웁니다. 20 몇년 전 그 시절 겜같은 겜을 하고 싶습니다" 등 리니지1의 기억을 떠올리는 이용자들의 기대감섞인 평이 많았다.
1점을 준 이용자들은 "캐시 이벤트 때문에 다운로드하고 추가 리소스까지 전부 다운했는데도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저장공간이 높아서 그래픽 다운이 너무 안됩니다", 일단 1점주고요. 해보고 수정해보겠습니다, "기대중이라는 리뷰 쓴 사람들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도박게임" 등의 내용이다.
게임을 해보고 쓴 리뷰가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 커뮤니티는 게임을 해 본 이용자들이 꽤 있다. 하지만 대체로 심하게 부정적인 반응이다. 좋은 평을 찾기 힘들다.
이용자들은 "NC 운영진 보시요...그랙픽만 좋은 리니지M. 김택진 인터뷰 할 때랑 영 다르다. (중략) 리니지M 하고 틀린 것이 하나도 없네. 뽑기 게임 장난질 하네", "개니지m 거꾸로 뒤집은 겜", "글로벌 망신 게임...한국 이미지 덩달아 추락", "F4 누를 때가 그립다", "변신 인형 뽑기 때문에 주가 나락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 반응
이용자들의 이러한 반응은 엔씨소프트의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오전 9시 대에는 최저 58만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대비 10%가 하락한 것. 종목 토론실에는 "애플 및 구글스토어 10위권 밖이면 심각", "이거 블소2 때랑 패턴이...", "리니지W 방송들 최대 체스판만 보임", "그래도 카카오게임즈는 안 간다", 다음은 리니지RTX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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