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미르4의 NFT 요소로 글로벌에서 100만이 넘는 동접을 기록하며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위메이드는 이에 앞서 블록체인에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 결실을 이제야 맺고 있는 것인데, 그 뒤를 컴투스가 따르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차세대 메타버스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월 한 달만 해도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탈고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 스튜디오 컴투스로카를 설립했다.
◇ 메타버스 게임 속 부동산에 눈뜬 컴투스
여기에 더해 컴투스는 3일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에 투자했다. 각각 시리즈 B와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사로 참여하며, 디지털 가상현실 산업을 향한 비즈니스 행보에 힘을 더했다.
더 샌드박스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자회사다. 모회사 투자에 이어 자회사에 투자를 진행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과 NFT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서비스 론칭 후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플랫폼 내에서 발생되는 누적 거래액(GMV)은 1억 4400만 달러(한화 약 1,686억 원)를 넘어섰다.
'더 샌드박스'는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 전 세계 165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와 IP 파트너십을 맺고, 이용자가 직접 플랫폼 내에서 가상 재화인 샌드(SAND)를 통해 마치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완성도 높은 메타버스 서비스다.
업랜드는 실재 지도 기반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입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게임이다.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를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리얼한 부동산 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왔다.
현재 거래 가능 지역이 미국 내 일부 도시만 오픈된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의 맵 확장에 따른 더욱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가 주도하는 1천 1백억 원 규모(US$93M)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을 뿐 아니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프로축구 'K리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알리며, 향후 계획을 담은 홍보 영상 'K리그 in 메타버스'를 공개하는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더 샌드박스 가상 부동산
이에 앞서 컴투스는 지난 달 21일 더 샌드박스의 모회사인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사 '애니모카 브랜즈'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및 투자의 확대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애니모카 브랜즈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술력을 토대로 블록체인 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체 개발 타이틀을 비롯해 '포뮬러1', '마블', '파워레인저', 'WWE' 등 유명 IP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과 325개의 라이선스 브랜드 기반 NFT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자회사 '더 샌드박스' 뿐만 아니라 스카이매비스, 대퍼랩스와 오픈씨 등 블록체인 업계 투자사로서의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 컴투스 스포츠 게임의 NFT화를 노린다
컴투스는 지난 달 22일 NFT 기술 기반의 미국 디지털 컬렉션 전문 기업 '캔디 디지털' 시리즈A에 약 120억원(1,000만달러)을 투자했다.
캔디 디지털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스포츠 카드 등을 제작∙유통하는 NFT 기업으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내셔널풋볼리그(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세계적 스포츠 리그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기업 파나틱스와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사인 갤럭시 디지털 등이 함께 설립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수집품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캔디 디지털만의 자체 NFT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컴투스는 MLB, KBO, NBA 등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스포츠 게임을 전세계에 서비스해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NFT가 도입되는 새로운 글로벌 스포츠 게임 시장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업 방향을 논의 발전시킬 예정이다.
디지털 선수 카드와 게임을 접목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스포츠 기반의 NFT 사업을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하는 등 스포츠 팬과 소비자들이 디지털 자산화를 통해 콘텐츠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모색해 나간다.
◇ 메타버스와 VR로 NFT 기반 가상현실 이루어질까?
컴투스 송병준 의장은 지난달 13일 미디어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대표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며, 메타버스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위지윅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등의 차세대 콘텐츠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그룹 전체의 글로벌 성장 전략 구축 및 계열사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컴투스는 지난 달 28일 VR 전문 기업 컴투스로카를 설립할 정도로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VR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및 신규 IP를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하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스튜디오다.
현재 기획 중인 신작은 북미 등 서구권의 VR 유저를 타깃으로, 쉬운 조작과 간편한 성장 요소, 몰입감 높은 액션성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이다.
컴투스는 이번 컴투스로카 설립을 통해 지난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콘텐츠 밸류체인 상의 각각의 파트너들과 복합적인 협력 추진도 기대하고 있다. VR이 궁극적인 미래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구성 요소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
VR과 메타버스, VR까지 합쳐진 통합 플랫폼이 효과를 발할 것인가?
컴투스는 게임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를 메타버스를 통해 새롭게 제공하고, 이를 이용자가 직접 NFT를 활용해 자신만의 IP와 재화로 재창조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현실 비즈니스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 여기에 VR까지 합쳐진다면 얼마나 큰 파워를 발휘할지, VR, NFT, 메타버스의 3가지를 동시 갖춘 컴투스가 어떤 게임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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