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바이오웨어가 개발 중인 판타지 RPG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Dragon Age: the Veilguard, 이하 베일가드)’ 직업 전문화와 전투 시스템이 공개됐다.
바이오웨어는 24일 EA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일가드의 전투 시스템과 캐릭터 전문화를 공개했다. 베일가드는 전작보다 적은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전투를 진행한다. 전반적인 전투 양상도 여러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했던 전작보다 공격을 회피하고 패링하거나, 스킬 콤보를 터뜨리는 등 액션성이 더 강조됐다.
우선 베일가드에서 주인공 루크는 전사, 도적, 마법사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별 세 전문화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일부 전문화는 전작들에서 모습을 보였거나, 유사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특기할 점으로는 ‘암살자’ 등 시리즈 전통의 전문화나, 템플러 등 교회(챈트리) 관련 전문화가 사라졌다.
전사는 적의 생명력을 훔치는 ‘리퍼’, 거대한 무기를 사용하는 ‘슬레이어’, 방패와 불길에 특화된 ‘챔피언’ 전문화를 얻었다. 도적은 연속 타격이 특징인 ‘결투사’, 폭발물과 포탑을 설치하는 ‘사보추어’, 마법 유물 활을 사용하는 ‘베일 레인저’로 특화할 수 있다. 마법사는 적의 생명을 빨아들이는 ‘데스 콜러’, 냉기로 적들을 공격하는 ‘에보커’, 근접에 특화된 ‘스펠블레이드’ 전문화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화에 더해 전반적인 전투와 장비 시스템도 공개됐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인 점프, 회피, 약공격, 강공격에 더해 3개의 액티브 스킬을 부가적으로 활용한다. 또한 전작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하 인퀴지션)’에서도 활용된 콤보 시스템이 다듬어졌다. ‘프라이머’ 스킬은 압도, 약화 등 상태이상을 부여하며, ‘디토네이터’ 스킬은 특정 상태이상에 걸린 적에게 사용하면 폭발과 함께 작은 범위에 피해를 입힌다.
스킬에 더해 ‘액티브 룬’도 추가됐다. 룬은 시리즈 첫 타이틀부터 존재한 장비 강화 요소로, 인퀴지션까지는 무기에 장착하면 특정 속성 피해를 추가하는 등 패시브 효과만을 제공했다. 베일가드에서는 패시브 효과에 더해 주변 적을 얼리거나, 약화시키는 등 액티브 스킬처럼 사용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더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주인공 루크는 각 전문화별로 서로 다른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챔피언은 일정 범위에 떨어지는 거대한 화살을 소환해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궁극기는 게이지가 충전되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콤보를 사용하면 더 빠르게 채워진다.
베일가드는 오는 11월 1일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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