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박재형 기자] 헬다이버즈 2가 신규 대규모 콘텐츠로 예고했던 자유의 확대를 지난 6일 업데이트했다. 기대와 함께 판매 최상위권에도 올랐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유저들의 의견과는 반대인 너프식 패치를 또 선보여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게임은 지난 5월 PSN 강제 연동 사태로 인해 큰 풍파를 겪은 뒤 전 CEO가 CCO로 직책을 변경하며 개발에 참여하는 등 변동이 있었다. 사건 이후에는 전반적인 장비의 구성과 위력이 증가하는 상향이 이뤄졌으며, 드디어 유저들의 바람이 이뤄졌다는 호평도 있었다. 덩달아 패치 당시 동시접속자 수에도 큰 반등이 있었다.
다만, 6월 이후 별다른 패치가 없어 관심이 식어가던 중 8월 초 신규 난이도와 적, 대규모 콘텐츠인 자유의 확대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것이라 예고하며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자유의 확대 트레일러에서는 신규 난이도와 적, 행성 환경 등이 추가되고 새로운 임무가 수행할 수 있으며, 어렵겠지만 엄청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기대와 달리 콘텐츠가 추가된 지난 6일 이후 오히려 반응이 나빠졌다. 예고했던 대로 최고 난이도의 추가와 더 큰 전초기지, 새로운 버그와 봇, 환경 요소 임무 등이 추가됐으나, 문제는 밸런스 조정 부분이다. 대량의 적을 최대 4명이 협력해 쓸어버려야 하는 게임성과 달리 개발사는 지속적으로 무기 성능을 하향시켜 왔기 때문이다. 6월 패치는 상향됐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들이 또다시 하향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상향된 부분은 거의 없어 별다른 선택지도 없다.
더욱 불타오르게 만든 것은 개발진의 라이브 방송이었다. 신규 최고 난이도인 10단계 슈퍼 헬다이브가 추가됐지만, 개발진은 훨씬 낮은 5단계나 6단계에서도 적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들을 개발자들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것에 실망하며, 이런 사람들이 밸런스를 조정한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다수 보였고 패치 이후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4,110명 참여, 28% 긍정적)’을 받고 있다. 여론이 악화된 후 개발사는 무기 밸런스 조정의 이유를 공지를 통해 설명했으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다.
이외에는 좀비 모드의 세부 내용을 공개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가 3위에 올랐으며,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이 스팀으로 출시되며 10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워 썬더가 신규 전투기 F-14 톰캣 획득 이벤트를 시작하며 9만 9,940명으로 13위로 상승했다. 러스트 또한 전일 대비 1만 3,000명가량 증가한 13만 4,229명으로 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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