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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임 플레이를 강화해 돌아온 'NBA 2K2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6 19:04:40
조회 44 추천 0 댓글 0
“어 이거 생각보다 많이 바뀌었는데?”

이는 2K의 농구 게임 신작 'NBA 2K22'를 플레이스테이션5(PS5)로 처음 접했을 때 기자가 내뱉은 말이다.

그 자리에서 바로 연달아 몇 경기를 계속 플레이를 해 보니 확실한 변화가 느껴졌다. 게다가 한 쿼터당 12분으로 바꿔도 4쿼터에 선수들이 땀을 흘린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내가 지금 'NBA 2K' 시리즈를 즐기고 있는 게 맞나? 혹시 꿈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시 스쳐 갔다. 적어도 첫인상은 오랜만에 괜찮았다.



이번 'NBA 2K22'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인 게임 플레이의 변화다. 2K는 이번 작품을 내놓으면서 공격과 수비 등 기본적인 인 게임 플레이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도 이들이 선언한 변화가 느껴진다.

먼저 공격을 진행할 때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 자연스럽다. 동료의 스크린을 타고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재미가 살아있다. 동료 AI도 상황에 맞는 적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공격의 전개가 너무 억지스럽지 않게 잘 이어진다.

슛 미터 UI가 또 바뀌어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적어도 작년에 선보인 프로 스틱보다는 낫다. 아날로그 스틱을 조작해 슛의 정확한 방향과 타이밍을 조절하는 방식보다는 게이지로 조절하는 방식이 아무래도 편리하다.



게임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모두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 실제 농구를 보는 것 같은 플레이가 계속해서 펼쳐진다. 기자의 경우 그동안 시리즈에서 빅맨 활용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에선 빅맨을 활용하는 재미도 제법 있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처럼 밀고 들어가 마무리하는 형태의 돌파 플레이는 쉽지 않았다, 기자의 실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돌파를 위한 난도가 상승한 느낌이다. 돌파를 위한 조건이 잘 안 만들어졌다.

공격의 변화에 맞춰 수비도 변화했다. 사실 공격의 변화는 수비 시스템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여기에 수비할 때 동료 AI의 수비 스위치가 한층 증가했고, '픽앤롤' 등의 플레이에도 더 잘 대응한다.



신체 능력이 뛰어난 '야니스 아데토쿤보'같은 선수를 플레이하면 슛 블록이 너무 쉬워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에 수비할 때 공을 뺏고자 스틸 버튼을 시도 때도 없이 누르는 게이머라면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공을 뺏는 과정에서 생기는 반칙에 민감한 편이다.

물론 이러한 게임 플레이 감각은 패치 하나로 완전히 바뀔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자. 실제 15일 진행한 패치 이후로 플레이 감각이 또 변화한 느낌이다.

게임 플레이가 강화되고 재미있어졌기에 나머지 모드들의 재미는 당연히 따라온다. 게임에는 나만의 선수를 만들어 육성하는 마이 커리어(MyCAREER) 모드, 나만의 드림 팀을 만드는 마이 팀(MyTEAM) 모드, WNBA를 즐길 수 있는 'The W', 팀을 운영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마이 NBA(MyNBA) 모드 등이 마련됐다.



개인적으로는 마이 커리어 모드가 만족감이 가장 높았다. 마이 커리어 모드에서는 농구에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대학리그를 거칠지 G리그를 거칠지 결정해야 한다. 대학과 G리그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다르다. 대학 토너먼트에서 일찍 떨어지면 G리그에 도전해도 된다. NBA 진출 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팀에 입단하면 본격적인 마이 커리어 모드의 재미가 펼쳐진다. 나만의 음원도 만들고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부가적인 재미는 '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마이 커리어 모드는 PS5의 경우 거대한 온라인 공간인 '도시'와 함께 맞물려 돌아간다. '도시'는 최근 유행 중인 메타버스와 유사한 온라인 공간이다. 농구 메타버스라고 보면 되겠다. '도시' 안에 마련된 길거리 농구장에서 다른 게이머와 팀을 이뤄 경기를 즐길 수 있고, '도시' 내 스토어에서 의상이나 신발 등을 구매해 내 캐릭터를 뽐낼 수도 있다. '도시' 곳곳에는 온라인 게임처럼 다양한 퀘스트가 마련돼 있고, 이를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 팀 모드는 임의의 드래프트를 거쳐 선발된 선수 카드로 즐기는 모드와 100점을 실점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경기를 즐길 수 있는지 보는 모드가 추가됐다. 외에는 기존 마이 팀 콘텐츠와 큰 차이가 없다. 마이 NBA도 마찬가지다. 엄청난 개선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The W'는 WNBA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즐겨보자.

강화된 인 게임 플레이로 돌아왔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도시' 콘텐츠는 로딩이 상당하다. '도시'에서 즐기는 길거리 농구 등의 콘텐츠에 관심이 없는 게이머라면 메뉴 안에서 스토어나 퀘스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줬으면 더 편했을 것 같다.



개발사의 성의 문제도 있다. 작년에 이적이 완료된 선수들도 선수 정보에 사진이 없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하나인 '제임스 하든' 같은 선수도 사진 없이 모델링으로 때웠다. PS5 버전이 등장하며 게임 가격이 더 오른 것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또 마이 NBA 모드에서는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드가 4개로 제한됐다. 버그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최근 패치를 통해서도 고쳐지지 않았다. 자신이 즐겨하는 카메라 시점을 선택할 수 없는 게이머에게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인가 싶을 것이다. 특히, 마이 NBA 모드는 싱글 플레이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가장 애착을 가지는 모드로, 빠른 수정을 기다려 본다.

한편, 2K는 E3 2021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할 정도로 여성 개발자와 게이 게임 커뮤니티를 아낀다. 덕분에 마이 커리어 모드에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관련 요소도 담겨있다. 관련 이슈에 민감한 게이머라면 알아두자.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2K, 다양한 재미로 무장한 'NBA 2K22' 국내 출시▶ 2K, 'NBA 2K22' 마이 커리어와 결합한 '도시' 콘텐츠 세부 사항 공개▶ 지갑 열리게 하는 9월 기대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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