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WCG (대표 서태건, 이하 WCG)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오늘(8월 17일) 공개했다.
WCG는 지난 2001년에 삼성이 만들어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로 출범했으며, 지난 20년간 한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 독일 등 6개 국가 13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그리고 이후 2017년에 스마일게이트 그룹으로 브랜드가 넘어왔다.
이번에 WCG에서 공개한 인포그래픽을 보면,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또 '워크래프트' 종목의 장재호, 리샤오펑 선수, FIFA 종목의 다니엘 쉘하스 선수는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WCG에 참가했던 역대 최연소 선수는 WCG 2005 싱가포르 대회에 FIFA 종목에서 이란 대표로 참여한 아민 골남 선수로 무려 만 3세다.
또 20년간 개최된 대회인 만큼 WCG에는 총 76개의 다양한 종목들이 채택돼 왔으며, 가장 많이 채택되었던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피파, 워크래프트 시리즈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전세계인이 즐겨 보는 e스포츠 종목들도 WCG 공식 종목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e스포츠로 비교해보면 WCG는 규모면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2008년 WCG는 '단일 e스포츠 대회 최대 선수 참가(150만 명)'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2019년 개최된 WCG 2019 Xi’an 대회에서는 111개국 선수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의 대회 누적 상금은 약 590만 달러 (한화 약 67억원) 에 달한다.
WCG 서태건 대표는 “지금까지의 역사와 경험을 자양분 삼아, WCG가 e스포츠 역사의 한 축을 넘어 e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WCG에서 가장 사랑 받는 스타 선수 중 하나인 워크래프트 장재호 선수는 “WCG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의 프로게이머 인생에 있어서 WCG대회는 오랜 인연으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준 고마운 존재”라며 “명실상부한 대회로써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로 위상을 굳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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