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급 연락온 아는 형님이 가자고 했던 곳입니다.

그 날 아침에 방송에 나왔다고, 검증을 거쳐서 여자친구와 같이 가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전 마루타..;;;)

할턴 갔습니다. 형님 말씀을 거역할 수가 있나요 어디...ㅜ.ㅜ

저희가 시킨 메인메뉴는 활문어연포탕.

외계인 한마리를 산채넣었습니다.

-주둥아리를 넣어라!!

-니 몸에 배어있는 외계의 정기를 다 빨아먹어주마~!!

뭐 어쨌든 불만이 가득한 얼굴이네요.

주둥아리 집어넣으라는데 안넣고 개기네요.

고문을 하는 수밖에...

일단 대가리부터 잘라냅니다. 숨통을 끊는거지요..ㅡㅡ;;

그 다음 다리를 자르는 순으로.

대신 국물을 위해 대가리는 자르지 않고 계속 둡니다.

보글보글보글~*
ㅋㅋㅋ

이래저래 집어먹다보면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칼국수 사리 투입하면 되죠^^

이 무슨 환상의 조합이란 말입니까.
술 한 잔 하면서 타우린 섭취하고 칼국수도 먹고...+_+ㅋ








칼국수 사리 하나 더 먹고 이제 다 먹었다...싶으면 외계인 대가리 잘라서 먹어줍니다.
그 중에 한 조각 가져오니 먹물이 고체화되어 있더군요.
다시 국물 살살~ 부어주면 먹물이 풀려나옵니다...ㅋㅋㅋ






낮에는 생선조림을 밥과 함께 팔더군요.
생선조림도 조금 맛을 보았는데 괜찮은 맛이었어요.

또 한 번 가야하는데 기회가 안생기네요.ㅋ
명동이라 멀어서 가기 싫기도..;;


날씨가 꾸리꾸리~한데... 외계인 한마리 몰고가세요~


전 담 기회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