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선 튀김 (1,000원)
     이슬람 동네에 지나가다 "니들 잘 먹는 생선 요리가 먹고 싶다!"라고 묻고 추천 받은 음식. 생선은 대구 인듯.

 2. 노점 간식 (  200원)
     감자고로케 비슷함. 커리를 찍어 먹는다. 그러므로 맛은 카레감자고로케 맛. 1회용 나뭇잎 접시는 길바닥에 버리면 소가 와서 먹음.

 3. 치킨 비리야니 (  500원)
     볶음밥. 여행 책에도 없는, 유명한 노점.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었는데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못 사먹었다. 애들 먹는거 보니 진짜 맛있게 먹더라. 장사도 잘 되고.

 4. 스위티 (    80원)
     달콤한 약과?? 저기서 한 국자 퍼서 토기 그릇에 담아 줌. 스위티는 저렇게 은박지가 들어간게 많음. 어떤 왕족이 저렇게 먹은게, 서민들에게 퍼진거라 들었는데 진짜 은박지는 아닐꺼고... 찜찜해서 은박지는 걷어내고 먹었음.

 5. 양꼬치, 닭꼬치 ( 100~200원)
     이슬람 동네에서 발견한 꼬치집!!! 으아! 나 닭꼬치 좋아하는데, 저렇게 살이 두툼한 닭꼬치, 그것도 숯불에 잘 구운걸 200원도 안되게 먹다니!! 기분 참 좋았음. 양꼬치도 처음 먹는데 맛있었음. 맘 착한 청년이 잘 먹는다고 서비스로 두 개 싸 줬음. 다음 날 먹으려고 했더니 양고기 냄새, 으엑... 양고기 식으면 냄새가 안 좋다는 걸 알았다.

 6. 빤 (    50원)
    인도 남자들 보면 길거리에서 우물우물 거리고, 침을 퉤퉤 뱉는 놈들이 많은데 저거 씹고 뱉는거. 중동쪽에 저런게 많은데 씹으면 이빨 시뻘겋게 물들고, 정신이 약간 몽롱해짐. 알콜로 취한거랑 다른 몽롱함. 그 기분이 괜찮아 몇 번 사먹었음. 주로 담배파는 애들이 같이 파는데, 주문을 하면 저 판위에 잎사귀를 깔고, 이것 저것 가루를 넣은 다음 돌돌 말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