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나정순 쭈꾸미집을 결국은 못 가보고 대신 선택하게 된 충무로 쭈꾸미불고기집입니다. 제기동 나정순집은 저랑 인연이 아닌가봐요. ㅡ ㅜ 조금은 비싼편이지만 쭈꾸미와 낙지, 가이바시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이죠. 충무로역 5번 출구 나와 농협 지나 골목 안쪽에 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금요일이었는데도 바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문 앞 자리로요. ( 인생에는 타협도 필요한 법! -_- ) 그래도 그리 불편한거 없더군요. 메뉴판 편하게 모듬불고기를 주문했어요. 기본 세팅 들어갑니다. 소주잔이 포장되서 나오는군요. 반찬은 아주 간소합니다. 불이 올려지고 모듬불고기가 나옵니다. 쭈꾸미하고 낙지, 가이바시가 같이 있는 메뉴입니다. 바로 구워서 바로 먹어야 하기때문에 많이 올려놓으면 안됩니다. 살짝 익어서 야들야들할때 먹어야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 한번 가셨던 분들은 아실걸요. 불판은 돌려가며 두번써야 갈아줍니다. 맛은 매콤한게 달지 않은 맛입니다. 소주 안주로 아주 좋은 편이네요. ^^; 쫄깃~쫄깃~ 가이바시도 맛있어요~ ^0^ 여기서도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는데 볶음밥식으로 완성품이 나옵니다. 밥시키니까 나온 반찬들, 갓김치가 맛있었어요. 볶음밥 2인분입니다. 1인분에 4000원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밥이랑은 다르네요. 돈값을 하는 볶음밥입니다만 조금은 비싼감이 .. 이날 최고의 다크호스 된장찌개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부탁해서 먹었습니다. 나오면서 간판샷 맛있께 먹고 나와서 2차로 간 골뱅이집입니다. 이때 밧데리가 오락가락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흔들린 메뉴판 각 일병! -_- 맥주가 640짜리 대병이에요. 골뱅이 大 파듬뿍 알싸한 골뱅이 맛이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처음에 먹어보면 실망하기도 하지만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그런 맛이죠.^^; 이 집은 계란말이대신 계란탕이 서비스로 나오더군요. 밧데리가 바닥나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_- 2차로도 좋고 1차로도 좋은 집이었습니다. 이 뒤로도 쭉 계속 달렸는데 역시나 여분의 밧데리가 없어서.... 나중에 데킬라까지 마셨는데 인정상 조금 각출해주고 잘 놀다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