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블랙타이거

일단 껍질부터 방법해주고....

새우는 진짜 머리발인 듯. -,.-
머리 떼고나니 반으로 줄어드네요.

버터구이 해먹으려다 매뉴 급변경합니다.
새우버거를 만들기로....




일단 소금 후추부터 팍팍~~

근데 냉장고에 재료될 만한 게 없네요.ㅡ_-
햄버거빵도 없고 양상추도 없고
치즈는 유통기한크리 맞고ㄷㄷㄷㄷ

게다가 새우패티 만드는 것도 일이니
그냥 기름 쪼금만 붓고 튀기지 뭐....ㅡ_-
근데 나 새우튀김 처음 하는 거잖아.ㄷㄷㄷㄷㄷ



기름 충분히 부은 거 같은데 겨우 열 댓개 튀기는 동안 기름 모두 증발ㄷㄷㄷㄷㄷ
양을 가늠할 줄 모르니 튀김하다 빵가루 모자람.ㄷㄷㄷㄷㄷ
탄 게 없으면 내가 한 게 아니지.ㄷㄷㄷㄷㄷ

꺼내놓은 빵가루가 부족해서 끝에 몇 개는 튀김가루 대충 뭍힌 채로
달걀물도 안 뭍히고 그냥 튀겼네요.ㅋㅋㅋ

기름 빼면서 탄 부분 되는대로 솎아냈어요.ㅋㅋㅋ

햄버거빵이 없으니
그냥 식빵으로,,,
양상추도 없으니
그냥 상추로,,,

새우튀김 올리고
타르타르 소스 만들려했으니 그것도 여의치 않아
달걀을 언제 삶냐고요~~



마요네즈에 대충 양파, 피클 다져서..ㅋㅋㅋ
소스 만들어 올리고
아... 뭔가 디게 비루한...ㄲㄲㄲ

그 위에 새우튀김 3개 더ㅋㅋㅋ

집에서 만드니 새우는 원없이 넣네요...ㅋㅋㅋㅋㅋ

그 위에 얇게 저민 피클 올리고

뚜껑 덮어서

랩으로 꽉꽉 말아

반 자른 뒤

어마마마께 진상 올림

레알 새우패티ㅋㅋㅋ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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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아깝구나...
ㅋㅋㅋㅋㅋ


물론 왕새우가 잔뜩 들어갔기 때문에 맛있긴 했지만...


결론은
다시는 안 만들 거네요.ㅋㅋㅋ

원가를 생각하니...
차라리 사먹는 게 더 저렴했겠다 싶어서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