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경동시장내 소문난 냉면집을 다녀왔습니다. 전에 춘천 막국수집 가다가 봤던 곳이죠. 방송에도 여러번 나오고 해서 한번 가보려고 했던 곳입니다. 밖에서 호객행위 하시는 카우보이분을 뒤로 하고 안으로 들어오면 밖에서 보는거보단 크고 환한 가게가 나옵니다. 자리 정하고 앉아서 냉면을 시켜봅니다. 냉면은 덜매운맛, 매운맛, 기차게 매운맛 3가지가 있는데 매운맛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내에서 제일 훤한게 눈에 확 들어오는 간판입니다. '비빔냉면으로 드시다가 육수 부으면 물냉면' 이란 말이 인상적이네요. 1인용 찬 육수와 컵에 따끈한 육수가 나옵니다. 그리고 냉면 보통 등장, 3500원입니다. 모양이 가지런하다고 할까요. 다른 곳에 비해 정돈된 듯한 모양입니다. 얼음도 한덩이 들어가 있군요. 날이 더워지면 얼음 수도 많아지겠죠? 이게 처음 뭔가 했는데 먹어보니 돼지고기 볶은거였습니다. 냉면에 돼지고기 볶은거라 뭔가 좀 안 어울리는 듯합니다만 고기라 불만없습니다. -_- 냉면을 잘 비벼서~ 음~ 더도말고 더하지도 말고 시장에서 먹어볼 수 있는 전형적인 시장냉면 맛입니다. 그냥 먹을만합니다. 소문난 냉면이란 상호만큼 아주 소문날 만한 맛은 아니였지만 저렴하게,  무난하게 먹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야밤에 냉면 사진 보면 그냥 흐르는 침이 한바가집니다. 냉면 고파요~ ㅡ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