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림동 해장국/설렁탕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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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개인신상에 대해 얘기한적 있던가? 일본 사는거 부산 출신인거 말고 뭐? 김갤 그렇게 오래해도 성별 나이 언급한적도 없고성별은 하도 사람 게이로 몰아가며 괴롭히길래 밝혔을 뿐다른건 다 그냥 까내릴려고 지네들 맘대로 어림짐작한걸 기정사실화해서 궁시렁궁시렁ㅋㅋ진심 안 부끄럽냐?ㅋㅋ걍 드러워서 상대 안하는거 모름?ㅋ- dc official App 작성자 : :P

불나방 2006.03.10 11:27:29

조회 2864 추천 0 댓글 8

맛있는 설렁탕을 먹고 싶어서 가까운 곳에 소문난 곳이 있는지 검색을 하다가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한 곳이 있어 찾아갔습니다.

메뉴는 해장국과 설렁탕뿐인 아주 단순한 집..

송림동 우체국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간판이 없습니다.

커다랗게 해장국이라 쓰여진 간판, 그리고 문에 붙은 설렁탕 글씨와 인천시가 선정한 맛집이라는

작은 간판이 전부..

두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방문 시간에 따라 메뉴가 정해집니다.

아침(05:00~13:30)에는 무조건 해장국, 그리고 점심(11:00~15:00)에는 무조건 설렁탕.

일하시는 분께 시간의 기준을 물어봤더니 시간내에 들어오면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가격표 밑에 작은 신문기사가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이렇습니다.

나이드신 노부부가 하시는 곳이라서 그런지 청결한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특이하게도 달력들이 많이 걸려있더군요.

달력으로 벽을 도배한(?) 느낌...

전부 7개가 걸려있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액자는 TV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찍은 사진이고 그 밑에는 쌀을 쌓아두었는데

상표가 "강화섬쌀"인 것이 20여포대, 그리고 일반 마대자루에 담긴 일반비 등..

"아주머니 여기 설렁탕 4개 주세요~"라고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나중에 생각을 하니까

불필요한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급한 마음에 숫가락을 담궜다가 사진찍는 것을 잊은게 생각이 나서 대충 원상태로

형태를 잡아 찍었습니다.

먼저 다녀오신 분이 후추가루가 기본으로 뿌려져서 나온다고 해서 빼고 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해서 주시더군요.

같이 나온 반찬은 묵은 김치와 상대적으로 신선한 깍두기..

김치는 맛있었는데 깍두기는 화학조미료에 익은(?) 제 입맛에는 약간 모자란 듯한 느낌..

고기가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것 처럼 역시 많이 있었습니다.

한입 드세요~~

고추가루는 두가지..

일반고추가루와 청양고추가루..

알아서 쳐(?) 드시면 됩니다.

연탄불에 은근히 우려낸 국물이라고 해서 그런지 일반적인 설렁탕집의 가벼워보이는 뽀얀 흰색이 아닌

뼈에서 녹아나온 아교질이 느껴지는 진득한 국물이더군요.

집사람과 두 딸이 같이 갔는데 전부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깍두기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고,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내부 분위기나 청결은 많이 부족하지만

고향의 맛으로 용서가 된답니다.

참! 국물은 리필이 되었답니다.

소금을 많이 넣어 국물이 짜져 국물을 조금 더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한 공기 더 주시더군요.

미확인 사항 한가지...

단골인 듯한 분이 오시니까 할머니가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께 "맛배기"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양만의 차이인지 가격까지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아시는 분은 리플~)

진국 설렁탕을 원하신다면 시간맞춰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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